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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 분석] 이것이 팩트다. 선출직 아킬레스...표를 위해서는 고개부터 숙인다. - 시민체전 예산 삭감, 市체육회◀▶의회 충돌
  • 기사등록 2022-09-30 20:56:57
  • 수정 2022-10-01 09: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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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 뒷 배경(의회 뒤 이만희 의원--체육회장 뒤 최기문 시장) 누가 마타도어 그림 그렸나?

- 市체육회, "시민위에 군림하는 의회" 각오해야

- 의회, "의원 만장일치 예산 심사는 시민 뜻 따른 것"


▲ 영천시의회 제22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가 열리는 지난 9월13일 영천시체육회(회장 박봉규)는 ˝영천시의회가 체육회 시민체전 예산 10억원을 삭감해 시민화합을 해치고 체전을 무산시켰다˝며 집단 항의 시위를 했다.


제225회 영천시의회 정례회(추경안) 시민체전 예산(10억원) 삭감(본지 9월17일자 347호 보도)을 두고 시민의 합리적 대의권 발휘 예산심사였다(의회)와 의도적 행사 보이콧이다(체육회)며 시의회와 영천시체육회가 정면 충돌해 적잖은 논란이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체육회는 기습 항의 집회와 규탄 성명 및 현수막 여론전으로 맞서면서 "시민위에 군림하는 의회다. 이제 예산을 줘도 체전하지 않겠다"며 며 강하게 비난하고, 의회는 "시민의 뜻에따른 올바른 합리적 의결로 체전 보이콧이 아닌 (내년)연기다 "며 고개를 숙이면서도 오히려 체육회 항의가 도를 넘었다며 역 각을 세웠다. 심지어 예산 삭감 뒷배경이 의회(이만희)와 체육회(최기문)로 정치적 양상까지 확산할 조짐까지 싹트고있다.


이번 의회 예산 삭감사유는 ▲올해10·11월은 그동안 코로나로 못했던 행사가 한꺼번에 밀려 과 포화다. 행사가 중복되면서 시민체전까지 개최할 경우 행정낭비 우려가 있고. ▲일방적인 추경의 10억원은 큰 액수로 11월3일 개최는 (1개월만에)준비기간이 너무 짧다. ▲(본예산을 세워) 올 연말이 아닌 내년 4월 개최 하자. ▲ 아직 코로나(하루 200여명 확진) 확산 우려도 많고, 11월초면 양파·마늘 파종기로 시민 참여가 쉽지않다 며 12명의 의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삭감했다. 그것도 상임위 6명, 예결위 6명, 본회의에서 12명이 3차례 과정을 거쳐 내년 봄에 차분히 대회를 치루자는데 일치된 의결이다.


반면 체육회는 2019년을 끝으로 그동안 코로나로 시민체전을 중단했었다. 시민체전은 통상 본예산으로 개최해왔다. 하지만 체육회(영천시)는 이번 체전에 (2022년)본예산마저 편성하지 않고 포기했었다. 년초(2월)만 하더라도 체전 개최 여부가 보류됐던 상황이었다. 그러다 코로나 비대면이 풀리고 지난 6.1지방선거 직후(6월27일) 읍면동체육회장 월례회(화북면) 자리에서 최 시장에게 예산 증액을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후 뒤늦게 7월에 들어서면서 본격 개최 논의가 가시화한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다.


더군다나 제9대 의회가 개원하고 각 상임위가 구성되자 지난 7월14일 최기문 시장이 의회에 직접 올해 하반기 영천시 행사계획(표)을 설명하는 자리가 있었지만 여기에도 이번 체전 계획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체육회장이 최 시장에게 예산 증액 부탁을 해놓고도 최 시장의 계획표에는 대회 계획이 없었다. 대회 개최 여·부를 두고 설왕설래 한 흔적이 역력하다.


과년도에 비해 4억원의 예산 증액도 의회와 사전 논의(간담회 등)조차 없었다. 집행부는 "간담회의 경우 의무사항이 아니다"지만 당초 6억원이 일방적으로 10억원으로 껑충 뛰었고, 지난 8월24일 느닷없이 이번 9월 추경(의회)에 올려 승인을 요구했다.


특히 체육회가 의회 승인도 받기 전에 이미 각 읍면동별로 3300만원씩 지원된다고 공포하여 각 체육회장들은 그렇게 알고 사전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의회 승인이 거절되면서 대회가 무산되자 각 읍면동체육회장들의 기대가 무너지면서 체육회의 진두지휘로 이같은 항의가 시작된 것으로 취재됐다. 각 읍면동 체육회장들과 시체육회와의 이같은 결과에 대한 사전 정보 소통이 부족한 면이 적지않다. 시민의 혈세가 주머니 쌈지돈은 아니다. 요구한다고 무조건 다 주는것은 아니지 않는가!


박봉규 체육회장은 "그동안 의회에 수 없이 찾아가고 전화와 미팅으로 예산 승인을 요청했는데도 의회가 의도적으로 이번 예산을 삭감했다"는 주장에 지역 한 체육 행사자리에서 A 의원은 박 회장을 향해 "자꾸 말로 선동하시는데 언제 누구에게 10억원의 예산에 대한 구체적 필요성을 설명했느냐"는 반박도 예사로와 보이지 않는 대목이다. 때문에 두 기관의 힘겨루기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 13일 첫날 63장의 현수막이 시내 거리에 걸렸다. 이틀 뒤인 15일에도 y광고사가 추가로 내다걸어 영천시체육회는 합계 80여장의 의회 성토 불법 현수막을 걸었다.


문제는 죄없는 뒷 배경설이다. 앞서 체육회는 지난 8일 이번 예산안 예결위 삭감이 결정되자 5일 후(13일) 본회의에서 한차례 예산을 살릴 수 있는 수정의결의 기회가 있었지만 곧바로 추석 다음날인 11일 오후 6시30분 각 읍면동 체육회장들을 긴급 소집해 집회와 현수막으로 13일 오전 8시 40분에 의회 항의를 결정했다.


이 자리에서 예산 삭감 뒷 배경에 제3의 힘(이만희 지칭)이 작용했다는 발언이 나왔고, 일부 체육회장이 "증거가 있느냐? 정치적으로 몰고가면 안된다"며 이탈하는 체육회장들도 있었던 것으로 취재됐다. 하지만 체육회장은 집회를 강행했다. 그것도 신고도 없는 불법집회다.


반면 일각의 시민들과 의회에서도 논란이 격화하고있다. 워낙 강한 체육회의 반발에 단순 민간 체육회장 단독으로 뒷배경(이만희) 운운하며 의회(국민의힘)를 강하게 비난할 수 있느냐며 오히려 체육회의 또 다른 뒷 배경을 의심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을 지목하는 대목이다. 박봉규 회장은 펄쩍 뛰지만 최 시장이 市체육회장의 뒤에 숨었다는 의혹이 의원들 간에 솔솔 피어오르고있다.


년간 60억원의 사업비를 보조금으로 받는 민간체육단체가 돈줄을 쥔 의회에 이처럼 기습 불법집회(미신고집회)를 하면서까지 강하게 항의하는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것도 사전 집단 모의로 80여장의 현수막까지 게시하며 여론전으로 시민들까지 선동하는것은 여간한 배짱이 아니다. 믿는곳 없이는 불가능한 액션이 아닐 수 없다는게 의회의 시각이다.


판단은 시민 몫이다. "11월은 마늘과 양파 파종기로 내년 4월에 개최하자"는 예결위원장의 설명에 한 읍면동 체육회장은 "11월보다 4월이 더 바쁘다. 시의원이 어느 시기가 더 바쁜지도 구분못하느냐"며 비난했다. 알고보니 지난 마지막 시민체전은 2019년 4월11일에 개최됐다 그리고 대부분 시민체전은 주로 4월과 5월에 개최돼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읍면동 체육회는 올해 자체적 대회를 개최하려한 곳도 있었다. 하지만 의회 승인도 받기전 시민체전을 한다고 미리 공개하고 예산까지 각읍면동에 33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市체육회장, 그리고 의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내년 봄(4월)에 정상적인 대회를 치루자며 예산 전액을 삭감한 시의회.


누가 뒷 배경(이만희-최기문) 마타도어 그림을 그렸는지는 이제 시민의 몫으로 남았다.


<본 내용은 아무것도 몰랐던 시민들을 위해 취재 후 팩트를 나열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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