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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새누리당 분열 초읽기, 개혁보수신당에 정희수 전 의원 등판 - 김영모,정기택 시의원 탈당에 2~3명 추가 탈당도 예상
  • 기사등록 2017-01-07 00:16:18
  • 수정 2017-01-07 10: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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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13총선으로 불거진 영천지역 정치권 갈등이 장기화 하면서 최근 탈당이라는 변수로 표면화하고 있다. 이는 국회의원, 시·도의원 및 자치단체장까지(16명) 모두 100% 새누리당 지역 정치권 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된다.

[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지난 4.13총선으로 불거진 영천지역 정치권 갈등이 장기화 하면서 최근 탈당이라는 변수로 표면화하고 있다. 이는 국회의원, 시·도의원 및 자치단체장까지(16명) 모두 100% 새누리당 지역 정치권 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영천시의회 김영모·정기택 두 시의원은 자신들이 속해있는 새누리당 탈당을 기정 사실화 하고 있다. 이들 두 의원은 지난 2일자 한 지역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난 직후부터 새누리당을 탈당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김영모 의원은 “자신의 선거법위반 1심 판결 결정 후 곧바로 탈당할 생각이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6일 진행된 실제 자신의 선거법 1심에서 김 의원은 8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유지했지만 이제 자신이 내 뱉은 탈당을 현실화해야 할 판이다.


이와 함께 두 의원 외에 또 다른 시의원들 2~3명이 추가 탈당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거기다가 일부 시의원들까지 공공연하게 지역 새누리당 현역국회의원과의 갈등설을 표면화하고 있어 지역 텃밭 새누리당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은 최근 새누리당 분당(탈당)으로 촉발된 개혁보수신당 창당과도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탈당을 사실화하고 있는 정기택 시의원은 탈당 후 무소속으로 남겠다지만 김영모 시의원의 경우는 다른 당 입당에 대해 “알 수 없다”는 표현을 써 이를 뒤 받침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일에는 정희수 전 국회의원이 개혁보수신당 창당발기인에 이름을 올렸는가 하면 김경원 전 대구지방국세청장도 개혁보수신당에 합류한 것으로 확인돼 지역 새누리당 역시 보수와 개혁보수로 쪼개질 수 있다는 조심스런 분석이 설득력을 갖게 한다.


6일 대구지방법원 형사제11부 자신의 재판에 출석했던 정 전의원은 재판 후 정 전의원의 개혁보수신당 참여와 관련한 본지의 인터뷰 요청에는 정중히 거절했다. 반면 정 전의원은 모석종, 김영모, 정기택 시의원과의 짧은 이야기 후 급히 자리를 떠났다.


개혁보수신당의 가시화로 정 전의원과 김 전 청장이 어떤 형태로든 지역 정당구조를 재편해야 하기 때문에 시 의원들의 탈당 역시 불가피한 전망이라는 것. 이 때문에 자칫 시민들에까지 새로운 갈등의 불씨가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이 같은 새누리당 분열조짐을 보이는 것은 지난 4.13총선 당시 정희수 전 의원과 이만희 현국회의원간 공천경쟁으로 빚어진 갈등이 지금까지 봉합되지 못한데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정치권은 지적하고 있다.


실제 이 때문에 당시 총선 직후부터 일부 시의원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탈당이야기가 수시로 노출돼 왔었다. 거기다가 지난 영천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과정에서 이들 시의원들 간 갈등 설은 더욱 심화해 6대6으로 나뉘는 극한 상황으로 발전해 의회 파행까지 치닫고 이는 현재까지 진행형이다.


지역 정치권이 국정논단보다 더 혼미해졌다는 일각의 훈수가 의미 있어 보인다. 1년 6개월여 남은 영천시장 선거에 일부 주자는 벌써부터 선거운동을 공식화 하고 있는 데다 예상 후보 숫자도 10여명에 이르러 어지럽기 그지없다.


거기다가 시의원들의 탈당과 갈등은 봉합 없이 현재도 극에 치닫는 중이다. 여기에 개혁보수신당의 지역 리드가 정희수 전 의원과 김경원 전 청장으로 가시화 되고 있어 이만희 현 국회의원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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