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청신호…?
APEC 사무총장에 건넨 이철우 경북지사 발언
“APEC 사무총장님 내년에 경주에서 봅시다”
레베카 파티마 스타 마리아 APEC 사무총장
APEC 외교부 실사단 경주 유치 긍정 평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레베카 파티마 스타 마리아 APEC 사무총장'에게 건넨 발언이 관심을 끌고 있다.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해 “APEC 사무총장님 내년에 경주에서 봅시다”라고 발언한 후 이 지사는 APEC 외교부 실사단이 경주 유치에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30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주최하는 제주 포럼 만찬에 참석해 레베카 파티마 스타마리아(Datuk Dr Rebecca Fatima Sta Maria) APEC 사무총장에게 이같이 발언하고 조태열 외교부 장관 및 해외 주요 인사 등을 만나 APEC 유치를 위한 현장 유치 활동을 펼쳤다.
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국 정상과 각료, 기업인 등이 참석하는 연례회의로 2005년 부산 이후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여기에 2025년 정상회의 유치전에 경북 경주시와 제주, 인천 세 곳이 뛰어들었다.
제주 포럼에서 이 지사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는 “경북도민들은 APEC 경주 유치를 위해 그동안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하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경북이 의전 등 APEC 경주 유치를 위해 모든 관계자가 열정적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경상북도는 2021년 7월 유치 도전을 공식 선언한 후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146만 3874명의 서명 지지를 받았다.
여기에 도는 경상북도 유치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서울과 경기도의 지지 요청을 끌어내는 등 유치 총력을 기울여 왔다.
또, 외교부 실사단은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후보 도시 현장실사에서 경주의 자연 경관과 호텔, 리조트 등 숙박 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고, 공항 접근성과 안전성도 뛰어난 것으로 판단했으며, 도시의 역사 문화적인 면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우 지사가 '레베카 파티마 스타마리아' APEC 사무총장에게 “APEC 사무총장님 내년에 경주에서 봅시다”라고 발언이 유치 확신에 탄력이 붙었다는 청신호로 해석됐다.
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가 세계문화유산 집적지인 경주에 유치될 경우 2030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개항과 함께 세계인이 방문하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외교부는 유치전에 뛰어든 세 도시 현장실사를 마무리하고, 6월 중 후보 도시 유치설명회와 개최 도시 선정위원회 회의를 거친 뒤 최종 개최 도시를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