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김관용 경북지사(왼쪽)가 허언욱 울산행정부지사와 호텔로비에서 나란히 걸어며지방분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대구·경북(T/K)지역 좌장을 자처한 김관용 경북지사가 "개헌, 이번기회 놓치면 다시는 하지못한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9일 여수 엠블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에 참석해 분권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회이에는 김관용경북지사, 권영진대구광역시장, 송하진전북지사, 이낙연전남지사, 서병수부산광역시장, 윤장현광주광역시장, 허언욱울산행정부지사, 류순현경남행정부지사 등 8개 시·도지사가 참석해 개헌촉구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개헌을 위해 임기를 단축하고 국회의원, 단체장, 지방의원선거를 함께하는 3년짜리 대통령을 선언할 수 있는 대선후보가 나와야 한다. 국민은 개헌을 원하는데 정치권에서 추진이 안 된다"면서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정치권 일부에서 개헌 불가론 주장이 나오는데 대해서도 "87년 개헌 때도 국회 발의 40일 만에 완료됐다"면서 "지금은 국회에 개헌 특위가 있는 만큼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
이를 위해 김 지사는 "시·도지사협의회에 안건으로 상정하고 T/F팀을 구성해 국회에 상주시키는 등 속도감 있고 구체적인 분권 개헌 추진을 적극적으로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8개 자치단체장들은 ▲중앙정부의 과감한 권한 이양 ▲국민 기본권 신장을 위한 국민안전권 도입 ▲지역 경쟁력 강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마련 ▲정부와 국회의 권력구조를 지역 대표성과 이념적 가치가 담길 수 있도록 하는 방안 ▲국회개헌특위에 지방자치단체장 참여 등 5개항의 결의문을 체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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