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경북 가금농장 두 번째...가확산 방지에 총력
해당 농장 가금류 7000 수 긴급 살처분
경북 구미시 한 씨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지난 연말 경북 영천시 화남면에 이어 도내 가금농장 두 번째 발생이다.
도는 지난 21일 7000여수를 사육하는 씨오리 농장에서 산란율 감소로 신고를 받고 가축방역관이 현장에 출동하여 임상검사 및 시료 채취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됐다며 22일 이같이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확인 검사가 진행되며, 최종 판정까지는 1~3일 정도 소요되며 이르면 22일 중으로 확인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발생 농장에 출입하는 사람, 차량 등을 전면 통제하고 추가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해당 농장의 가금에 대해 긴급 살처분하고 초동 역학조사, 방역대 이동 제한 및 긴급 전화 예찰 등 선제적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경북도 방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 21일 기준 전국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가금농장 27건으로 야생조류는 30건이다.
강원, 충북4, 인천, 전남3, 충남3, 세종, 전북7, 경북, 경기4, 경남2 등 가금농장 27건과 야생조류는 경기6, 전북4, 제주7, 울산, 강원, 경남, 충북2, 충남7, 경북 등 30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