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영남대학교영천병원이 확 바뀌었다. 기존병원 왼쪽, 동관 외래건물을 새로 증축해 응급실을 전면 확장하고 내·외관 리모델링은 물론 주차장 증설과 함께 환자진료의 질은 높이고 보호자에 대한 서비스개선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영천병원(원장 박종원)은 영남대학교 서길수 총장과 김영석 영천시장, 김순화 영천시의회의장, 한혜련 도의원, 이상무 영천소방서장 등 내·외빈과 영남대학교의료원 김태난 원장과 윤성수 병원장, 병원관계자 및 직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병원 증축 및 응급실 이전확장 개소식을 갖고 확 바뀐 병원환경을 소개했다.

이날 개소식은 병원특수성으로 개원기념 테이프 커팅과 기념 촬영을 먼저 마치고 국민의례, 내빈소개, 응급실 확장개원에 대한 경과보고, 축사, 축하연주회 순으로 진행됐다.

영남대학교영천병원은 1999년 처음 영천에 개원해 18년째 지역 유일의 종합병원으로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실시하면서 지역 보건의료서비스 향상에 앞장서 왔다.

영남대학병원은 경북지역 사립대학으로는 최초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을 개설해 과학적인 환자모니터링시스템 구축으로 환자 간 소음 차단, 수면환경 개선과 함께 진료의 질을 높이고 환자 및 보호자와 직원들의 서비스만족도까지 대폭 개선해 왔다.

또 이번에 영천병원에서는 동관을 새로 증축하고 동관 1층 외래병동을 리모델링해 올 2월부터 최상급 진료를 개시했으며 초 고령시대를 맞이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을 42개 병동으로 늘리는 한편, 이날 응급실 확장 개소식과 함께 또 한 번 지역 진료서비스의 획기적 변화를 가져왔다.

새로 개원한 응급실은 병상 간 칸막이 설치로 1인실이 운영돼 환자의 사생활 보호와 감염예방을 강화했으며, 병상마다 전용 환자모니터링시스템이 구축돼 중환자에게는 중앙관리체계로 인한 보다 수준 높은 진료가 가능해졌다.

특히 감염예방을 위해 음압격리실 1개소와 일반 격리실 2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메르스와 같은 비상사태에도 안전하게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응급실 구역을 구분한 진료가 가능하며,  환자분류소와 하이브리드룸 설치, 전담 의사를 기존 3명에서 5명으로 늘리는 등  지역민의 건강을 확실하게 책임진다는 계획이다.

이날 서길수 영남대학교 총장은 축사를 통해 “확대 개편된 안전한 병원 환경이 지역 노령 환자는 물론 시민의 건강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확실하게 할 것이다”면서 지속적인 성원을 당부했다.

▲왼쪽부터 경과 보고하는 박종원 병원장, 축사하는 서길수 영남대학 총장, 김영석 영천시장, 김순화 영천시의회의장

이에 김영석 영천시장은 “서길수 총장님께서는 2011년부터 영천 자양면에 들어오신 우리지역 거주민으로 정말 지역민을 위한 병원정책을 펼쳐주셔 무한으로 존경하시는 분이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날 응급실 확장 개원을 축하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지역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산부인과 개설 필요성을 강조하고 “필요하다면 영천시가 일부 지원해서라도 병원 측과 협력해 지역민들의 숙원해소에 적극 협조 하겠다”고 말했다.

김순화 의장도 이날 축사를 통해 “그동안 영남대학교영천병원은 지역 유일의 종합병원으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역 최초 보호자 없는 간호병동을 도입해 환자들의 간병비용을 줄여나가는 등 시민들의 건강과 지역 의료 환경 개선에 힘써 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하고 이날 응급실 새 확장개원을 진심으로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