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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 한일 우정걷기 영천구간 전별연, 영천 조양각에서 - "홍보부족 및 지역문화인들 관심 아쉽다."
  • 기사등록 2017-04-15 22: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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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지난 1일 서울 광화문을 출발해 용인-충주-문경-안동-영천-부산동래-일본도교에 이르는 1,158km 대장정,  ‘걸어서 옛길 찾는 조선통신사 한일우정걷기’ 영천구간 행사가 15일 오후 6시 조양각 전정에서 전별연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영천구간 행사는 서울·일본·영천 참가자 등 30여명이 오전 10시 신령면을 출발해 화산-오미동-남문통-조양각-금호강 둔치까지 25km구간으로 김영모 시의원과 영천 걷기연맹 유운식 회장 등 15여명이 함께 걸었다.



조선통신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한류문화사절단으로 조선통신사가 지나간 옛길을 역사와 자연을 체험하며 걷는 '평화의 순례길'로 한국과 일본의 30여명의 참가자와 각 구간별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역사적 의미를 덧붙인 걷기행사로 이날 행사는 영천구간 25km다.


이번 영천구간을 위해 영천시는 3억원(도비 6천만원, 시비 2억4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강변공원에서 마상재를 시연하고 이날 조양각에서 전별연을 끝으로 구간 행사를 마무리했다. 조선통신사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영천시와 경상북도가 후원한 행사다.



특히 오후 5시부터 시작된 이날 조양각 전별연에서는 조선통신사의 '퓨전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영천아리랑보존회의 민요공연, 이언화무용단의 ‘배따라기’와 ‘조선통신사의 사랑’ 공연, 아리랑 태무시범단의 태무시범 등으로 통신사 일행을 전별했다.




또 이날 한국화가 신은미씨가 동양화 2편을 즉석에서 직접 붓으로 작품 시연을해보여 관객들로부터 찬사를 받기도 했다. 신 화가는 이날 살결이 드러나 보이는 모시저고리와 고운 잿빛 한복을 갖춰입고 붓과 도구를 들고 마상재 시연모습과 동양화 등 2편의 작품을 직접 시연해 보여 관객들로부터 극찬을받았다. 


‘조선통신사의 사랑’은 400년 전 통신사 일원으로 파견된 조선의 선비와 일본 여인의 야틋한 사랑을 담은 곡이었으며, ‘배따라기’는 길게는 1년이 넘는 여정으로 뱃길을 포함해 왕복 1만리 길이 넘는 위험한 길을 무사하길 기원하는 곡으로 이날 한국의 춤과 어울려 옛 정취를 자아냈다.



다만 이날 전별연과 마상재가 펼쳐지는 강변공원과 조양각에는 통신사 행렬을 포함해 한혜련 도의원과 김영모·전종전 시의원, 진행자, 공무원 등 모두 70여명뿐이었다. 3억원의 예산을 들인 행사 치고는 홍보부족과 시민들의 무관심속에 행사관계자들만의 잔치로 끝난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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