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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장학회] 기금 200억 달성 시민보고회, "이제는 300억이다"
  • 기사등록 2017-06-20 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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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10억원의 장학금을 쾌척한 ‘지산’ 조호익 선생의 후손 조준걸 선생<왼쪽>과 김영석 재단이사장


[장지수 기자] 설립 15년을 맞이하는 영천시장학회가 장학기금 모금 200억 목표를 달성하고 20일 대시민 보고회를 가졌다.


영천시장확회(이사장 김영석)는 이날 오후 4시 지역 대부분의 기관장과 장학금기탁자,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천시민회관에서 모금 ‘200억 달성 시민보고회’를 열고 지역 인재양성에 뜻을 같이해준 동참자들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청소년 관현악단의 식전 공연과 그동안의 장학회 업적에 대한 홍보영상으로 시작된 이날 보고회에서 김영석 이사장은 먼저 기금 200억 달성의 주역 20인에게 일일이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자신의 인사에 앞서 모든 참석자들에게 “제가 큰절을 잘 못하는데 오늘 가슴이 찡 합니다”며 큰절로 뜨거운 고마움도 표시했다.



김 이사장<사진>은 “우리 같은 인구 10만의 작은 도시에서 200억 장학금을 가진 도시는 없다. 우리 시민의 힘이다”고 말하고 “전 시민이 십시일반 동참한 업적은 어디에 내 놓아도 자랑할 만하다. 장학회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욕심을 더 내 2020년까지 300억 모금달성을 쌓고 싶다”면서 장학회 영구발전을 기원했다.


그러면서 김 이사장은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10억원의 장학금을 쾌척한 ‘지산’ 조호익 선생의 후손인 조준걸 선생을 호명하고 단상으로 안내해 참석자들에 소개하며 박수를 이끌어냈다. 장학회는 조 선생의 뜻을 기리고자 현재 영천시립도서관 시청각실을 지산홀로 명명하고 있다.


이날 김 이사장은 의례적인 인사를 대신해 장학회에 힘을 보탠 주역들을 일일이 호명하고 소개하는데 자신의 인사 시간 모두를 사용하는 등 향우회, 민간단체, 기업체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장학회를 지원해 준 기탁자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했다.


2002년 2억5천만원으로 설립된 영천시장학회는 목표를 4년 앞당긴 지난해 12월에 200억원을 달성했다. 장학회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2020년까지 300억원조성 목표를 설정해 영천의 교육발전과 미래인재육성을 위한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영천시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한 기탁자는 설립 초기부터 2017년 5월31일 현재 3000원에서 10억원을 기탁한 2481명과 1000원부터 3300만원까지 기탁한 영천시청 공무원 1272명 등 모두 3281명이 지역 인재양성에 힘을 보탠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보고회 자리에서 제55회 경북도민체전 후원회에서 후원금 잔액 5천800여만원, 한신더휴영천퍼스트 입주민(대표 권오영)일동이 114만7천원, 영천청년상우협의회(회장 박준우)에서 120만원을 기탁해 영천시장학회 사랑을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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