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에서 홍덕률 대구대학교 총장, 김영석 영천시장, 김종덕 한국 중·고등학교 검도연맹 회장, 김순화 영천시의회 의장, 장길화 대구대학교 동창회장

[장지수 기자] 전국 고등학교 검도선수권대회가 전국 36개교 340여 고교 검객들이 참가한 가운데 25일 영천체육관에서 개막돼 26일까지 이틀간 열전에 들어갔다.

25일 개인전을 시작으로 26일 단체전에서 전국 최정상 자리를 다투는 이날 대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개인전 16강과 결승, 단체전 결승은 대구MBC에 의해 매일 14시부터 16시까지 전국에 중계방송 된다.

올해로 제20회째를 맞이하는『대구대학교 총장기 전국고등학교 검도선수권대회』 개최는 영천에서만 연속 7년째다.

이날 대회 개회식에는 대회 주최인 홍덕률 대구대학교 총장과 김영석 영천시장, 김종덕 한국 중·고등학교 검도연맹 회장, 김순화 영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대학 관계자와 지역 각 기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대한검도협회는 이날 그동안 국내 검도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대구대학교에 공로패와 학교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오전 9시 개인전부터 시작된 이날 개막식은 3사관학교 군악연주에 맞추어 내빈소개와 공로패전달, 장학발전기금 전달, 우승기반환, 선수대표 선서 등 순으로 진행되고 26일 성적 발표와 시상식을 갖고 폐회한다.

이날 홍덕률 대구대학교총장은 대회사를 통해 “본 대회는 전도유망한 신예 검도선수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대회로 지금은 전국 최고 권위대회로 성장했다”면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대학교 하면 검도, 검도 하면 영천”으로 유명하다는 김영석 영천시장은 환영사에서 “검도는 에(禮)를 중시하는 스포츠로 현대인의 지친 삶을 재충전시켜주는 청량제다”고 말하고 “우리 영천에서 전국 최고의 검객들을 연속 7년째 모시게 돼 무한 영광이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이날 선수 선서에 앞서 김종덕 한국 중·고등학교 검도연맹 회장은 격려사를 그리고 김순화 영천시의회 의장은 축사로 선수들을 격려했고 이만희 의원(영천-청도)는 축전을 보내와 이번 대회를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