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기 기자] 조녹현 전영천시 행정자치국장이 31일 영천시자원봉사센터 제3대 소장으로 임명돼 8월1일부터 임기 2년동안 센터를 이끌어가게 됐다. 전임 최완우 소장은 오늘(31일)로 퇴임한다. 

조남월 영천시부시장은 이날 부시장실에서 조 신임 소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과거 행정에서의 경험을 살려 자원봉사센터를 잘 이끌어 달라”며 당부하고 수여식에 참여한 자원봉사센터 임직원들과 담소를 나누었다.

조녹현 신임 소장은 이날 임명장을 전달 받은 뒤 “2만여 자원봉사자들이 있는 자원봉사센터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고 “초대 최완우 소장님의 리더십을 물려받아 최 전 소장님을 모시고 맡은바 최선을 다하겠다”며 임명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는 박봉규 새마을회장, 정광원 바르게살기운동 영천시지회장 및 이영기 센터이사 와 전현직 센터소장 부인 등 10여명의 센터임직원들이 참석해  신임 조 소장의 임명을 축하했다.

이들은 이날 임명장을 전달받고 김영석 영천시장도 찾았다. 이자리에서 김 시장은 “도내에서 가장 많은 봉사자들이 있는 영천자원봉사센터가 모범이 되고 있다. 더 업그레이드 된 자원봉사센터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고 함께 자리한 최완우 소장에게는 “전형적인 교육자로 가슴속에서 우러나오는 봉사를 실천하신 분”으로 소개했다.

한편 조녹현 전행정자치국장은 1975년 대창면에서 첫 공직을 시작으로 40여년 동안 영천의 변화와 발전의 중심에 서 주민의 신뢰를 받아왔으며, 지난 2015년 6월 30일 후배를 배려한 마음으로 공직에서 조기 퇴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