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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영천, 이번에는 닭에서 DDT 초과 검출, 유통물량 회수조치 - 농장주, "계란과 닭에서 모두 DDT가 검출된 만큼 토양오염 확인시 농장 그만…
  • 기사등록 2017-08-23 23: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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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수 기자] DDT 기준치 이하검출로 계란 유통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던 영천 도동의 해당 농가에서 이번에는 닭에서도 잔류 허용치를 웃도는 DDT성분이 검출돼 이미 출하 확인된 닭에 대하여 긴급 회수조치에 들어갔다.


농산품품질관리원 영천사무소와 영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8월 15일~17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살충제 부적합 세부 52개 농가를 검사한 결과 경북 경산과 영천 두 곳에서 DDT성분이 확인됐지만 모두 기준치이하로 계란 유통에는 지장이 없다고 21일 밝혔었다. (본지 21일자)


하지만 농식품부와 경북도는 23일 앞서 계란에서 DDT가 검출된 경산과 영천의 해당 농가의 닭을 도축해 검사한 결과 경산의 박 모씨 농가에서는 0.453mg/kg, 영천 이 모씨 농가 0.410mg/kg의 DDT 가 기준치(0.3mg/kg)보다 높게 검출돼 모두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정부는 23일 이번 살충제 전수조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52개 농장에 대해서만 검사를 실시하려던 계획을 바꿔 전국의 모든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검사를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농식품부는 “계란 전수조사 과정에서 DDT가 검출된 경산과 영천 농가에서 시료 채취한 12마리의 닭에서도 모두 DDT가 검출됐다”면서 두 농가의 닭고기는 오늘(23일)부터 출하를 중지시켰으며, 영천에서 출하된 882수에 대하여도 식약처와 해당 시군에 통보해 소진 잔량에 대해서도 전량 회수조치 지시를 내렸다.


경북도 관계자는 영천 도동의 이 모씨 농가의 닭은 2년 전 이미 800여수가 유통되어 소진된 것으로 분석하고, 또 지난해 5월에도 882수가 경남의 한 식품회사에 출하돼 현재 문경의 G도축회사에서 도축된 후 대구 등 일부로 유통되거나 자체 폐기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농식품부도 23일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전국 모든 산란계 농장에서 출하하는 닭고기(노계)에 대해 도축시 DDT 등 농약 잔류물질 검사를 확대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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