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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농기계 순회수리 3년만에 1,340농가 2,386대 수리 - 시 관계자, "서비스 개선 위해 인력·처우 등 추가지원 절실"
  • 기사등록 2017-11-08 19:34:16
  • 수정 2017-11-09 15: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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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전 고경면 칠전리 경로당 앞마당에서 주민들이 영천시 농기계 수리반의 기계 수리과정을 지켜봤다.


[손흔익 기자]
영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선주)가 농기계 순회수리 사업을 통해 관내 오지마을 농업인들의 고충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센터는 8일 오전 고경면 칠전리 마을회관 앞 마당에서 이같은 농기계순회수리서비스를 실시하고 지역 농가의 애로를 지원했다. 센터는 올해에만 이번 고경면 칠전리(마을회관) 순회수리를 포함해 지금까지 63개 마을, 490농가, 806대의 농기계에 대해 순회수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칠전리 마을회관 앞마당에는 농기계를 가져온 농업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리반은 경운기 연료공급조절 장치인 연료분사펌프, 밧데리 점검, 부품교체 등에 온 종일 구슬땀을 흘렸다.<</span>사진>


▲ 8일 순회수리반이 경운기 연료분사펌프(좌)와 충전이 안되는 밧데리를 점검하는 모습


이를 지켜보던 칠전리 정현철 이장은 “평소에 농기계가 고장이 나면 고경면사무소 근처에 있는 고경농협 경제사업장까지 약 11km를 나가거나 출장 기사를 불러야 했다. 하지만 이렇게 방문수리를 해 주니 너무 고맙다.”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영천시농업기술센터의 농기계 순회수리 사업은 고령화, 여성화된 농촌지역의 부족한 농기계 수리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고, 수리 센터가 없는 오지마을과 취약지역 농업인의 고충을 덜어 주기 위해 중·소형 농기계 위주의 수리.정비 및 농업인의 안전교육을 병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5년 8월 대창면 용호리를 시작으로 2015년에 22회·150농가·223대, 2016년 78회·700농가·1,357대의 농기계에 대해 방문 순회수리 실적을 기록했고 이날 칠전리 방문수리를 포함하면 지금까지 3년에 걸쳐 전체 1,340농가 2,386대의 농기계를 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평균 2.2대 꼴로 수리한 실적이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2017년 사업은 시비 4천7백만 원을 편성해 1개조 3명의 수리반이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70개 마을(오지마을)을 선정해 주 2회 내지 3회 현장을 방문해 순회수리를 실시하고 있다. 사업 대상은 경운기와 관리기, 예초기 등 중·소형 농기계를 보유한 농업인으로 수리에 소요된 부품대금 중 2만원까지는 무상이다.

농기계 순회수리 사업은 저비용 고효율 사업이다. 하지만 센터 관계자는 “현재 1개조 3명(정규직 1명, 무기계약직 1명, 기간제 1명)은 사업 운영에 인력의 어려움이 있다"면서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서는 수리반에 2명의 계약직에 대한 처우 개선과 기간제 직원의 무기계약직 전환 등 추가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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