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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천농장(돈사) 재건축 두고 대창 4개마을 절대 반대 - 농장주, 지난해 12월 재축 신청▶민원조정위원회 열어
  • 기사등록 2018-04-09 19: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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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기 기자]

대형 돈사 주변에 거주하는 대창면 부락민들이 돈사 재축을 반대하는 뜻을 전달하기 위해 영천시청을 방문했다. 대창면 소재 (유)설천농장이 신청한 대형 돈사 재축(재건축)을 두고 주민과 기업간 이견이 첨예하게 달라 민원조정위원회가 열리는 소식을 듣고 마을 주민들이 시청을 방문한 것.


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허상곤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 5명의 공무원, 마을대표 3명, 박한용 설천농장 대표 외 3명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조정위원회는 2014년 12월경 설천농장에 대형화재가 발생해 돈사가 전소된 가운데 2017년 12월 재건축(약7000㎡)을 신청하자 대창면 4개 마을 부락민들이 반대하면서 민원이 발생해 영천시가 마을주민과 기업간의 의견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하지만 이날 조정위원회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면서 해결방안을 찾아보자는 의견이 모아지면서 마무리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설천농장 재축 결사반대’라고 적힌 빨간 머리띠를 두르고 ‘설천농장 대형차량 질주 무서워서 뭇살겠다’ ‘환경파괴범 설천농장 물러가라’는 등의 피켓을 들고 재건축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마을 주민 김모(여)씨는 “지금은 거의 냄새가 나지 않지만 대형돈사가 다시 들어서면 냄새를 어떻게 잡겠느냐”면서 “냄새 뿐만 아니라 길도 협소하고 비포장도로여서 위험할 뿐 아니라 먼지도 많이 발생해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항변했다. 덧붙여 이들은  “농장 주변의 저수지가 오염돼 농사를 지어도 꺼림직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민조정위원회를 마친후 환경보호과 담당은 주민민원의 사실여부파악을 위해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분주한 반면 시 관계자는 “오늘 당장 결정난 것이 없다.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수렴하고 기업도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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