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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 속 '2018 영천댐 벚꽃 100리길 마라톤 대회' - 기념완주메달, '단양군 대회' 새겨져 참가자들 비난
  • 기사등록 2018-04-16 19: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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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흔익 기자]

 ‘2018 영천댐 벚꽃 100리길 마라톤 대회’가 영천시·농협·대구은행 등의 후원으로 지난 14일 오전 9시부터 영천시육상연맹과 영천시마라톤연합회(회장 이연화) 주관으로 영천댐공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채널경북이 주최했다.


비가 내린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는 주최측 양보운 경북채널 대표와 이만희 의원, 장상길 영천시부시장, 김순화 의장, 이연화 연합회장, 이갑수 경찰서장, 김우영 교육장 등 지역 각 기관장들과, 마라톤 동호인 등 주최측 추산 1,200여명이 참석했다.


마라톤은 오전 10시 강한 비바람속에 댐 하류 광장을 출발해  하프코스, 10km, 5km 로 구분해 레이스가 시작 됐으며, 참가자들은 첫 오르막길을 올라 영천댐 둘레길을 달렸다. 이번 행사 하프코스 반환점은 댐 상류지역 삼귀교 지난지점(10.549km지점)이다.


이날 대회에서 주최측은 각 구분별 완주자에게는 완주 메달과 기록증 및 참가 기념품을 각각 전달했다.


하지만 이날 대회 완주 메달에 인쇄 오류가 발생해 참가자들의 빈축을 샀다. 각각의 코스별 완주시 수여되는 메달 앞면에는 『2018 영천댐 벚꽃100리길 마라톤대회』라는 기념 글씨가 새겨진 반면 뒷면에는 단양군 육상연맹이 주최하는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개최된 엉뚱한 마라톤대회 글씨가 새겨졌다.


▲ 두 대회 로그가 새겨진 영천댐 벚꽃100길 마라톤대회 완주기념메달(앞면은 영천 벚꽃마라톤, 뒷면은 단양군 마라톤)


하양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한 김 모씨는 "비가와서 두서가 없기는 했지만 그래도 기념메달까지 엉터리로 새겨 성의가 없어도 너무 없었다"고 비난했다. 또 자양면에서 참가한 주민 A씨는 "이같은 엉터리 메달을 주최측이알고도 모른척 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허술한 대회관리를 지적했다.


한편, 대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한 메달 인쇄사고에 대해 "사전에 오류를 알고 있었으며, 참가 신청자 2,000여명에 대하여 모두 다시 수정 인쇄한 정품을 개별 주소지로 별도 우편발송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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