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천경찰서]폭염에 사경 헤매던 치매노인, 수색견·드론이 구조
  • 기사등록 2018-07-17 12:28:56
기사수정


[서혜영 기자]

들판에서 길을 잃고 탈진해 사경을 해매던 80대 치매노인을 영천경찰서(서장 이갑수)가 구조에 드론과 수색견을 동원해 생명을 살렸다. 


경찰에 따르면 실종자 김 모씨(81세)는 평소 파킨슨병을 앓고 있었으며, 지난 14일 오전 10시경 아무런 이유 없이 집을나가 소식이 없자 부인(79세)이 이날 12시 10분경 112에 실종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발생지 주변 CCTV를 분석해 ‘사람이 다니지 않는 곳에 쓰러져 있을 것’을 판단 하고 소방서 수색견(1두), 영천시청 드론(2대)를 동원 수색에 나섰고, 다음 날 오전 10시 15분 경 거주지에서 3km 떨어진 풀숲이 우거진 논바닥에 김 씨가 탈진해 사경을 헤매고 있는것을 발견, 응급조치 후 119를 통해 영천영대병원으로 후송조치해 생명을 구했다.


실종자 가족은 “더운 날씨에 불구하고 영천경찰서 경찰관들이 내 부모처럼 열정을 갖고 적극적으로 찾아 줄지 몰랐고, 매우 친절한 응대와 구조한 경찰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갑수 서장은 폭염과 주말에 동원되어 수색이 어려운 야산과 풀숲을 헤치고 귀중한 시민의 생명을 구조한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치매노인의 실종 시 내 가족 일처럼 적극적으로 해결해 줄 것”을 당부했다. <180717 영천경찰서>

0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yctoday.net/news/view.php?idx=358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회원로그인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영천시, 2024년 1분기 지역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
  •  기사 이미지 청도읍성 예술제, 관람객 구름 인파 대 성황...미스터트롯2-박지현 가수 공연
  •  기사 이미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