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영 기자]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19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서 경상북도, 영천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자본유치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날 MOU를 체결한 ㈜옥천당과 중국 안휘득원중약재판매(유)는 합작법인 ㈜한국원화를 설립해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내 부지면적 11,147㎡에 원외탕전실을 설치하고 한의약을 제조할 계획이다. 이로써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는 9번째 외투기업이 입지하게 된다.

2021년까지 미화 800만불(약83억원)을 투자해 설치될 ㈜한국원화 원외탕전실은 향후 인력 70명을 고용할 예정으로 지역발전과 일자리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옥천당은 2002년 설립된 한의약품 제조기업으로, 한의약 원외탕전실을 최첨단 시스템을 구축해 관련된 전문적인 지식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회사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첨단화된 옥천당의 원외탕전실 시스템을 눈여겨 본 중국 중의약 기업의 제안으로 이번 외국인투자가 이루어지게 됐으며, 특히 최기문 시장은 대구의 옥천당 본사를 방문해 영천의 한방인프라와 투자환경을 직접 설명하는 등 기업유치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으로 ㈜옥천당은 영천지역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되었으며, 영천은 한약재 유통에서 생산가공, 글로벌 판로개척까지 이루어지게 됨에 따라 한방산업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이 영천에 투자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적극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며 “투자기업이 영천에서 기업활동을 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181219 기업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