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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산부인과 개원 임박] 오는 7월께?▶운영에는 어려움 없을까?. 영천시 추가 지원 나설까?
  • 기사등록 2020-05-22 23:42:27
  • 수정 2020-05-23 0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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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망정4거리, 지상5층▶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산후조리원 등 갖춰


[강병찬 기자]

영천시 인구증가를 위한 최기문 시장 첫 공약사업인 ‘분만산부인과(신망정 사거리) ’가 당초 올 3월 개원할것으로 예상됐으나 4개월쯤 더 늦어지는 오는 7월께가 될것으로 보여진다.


지난해 8월 30일 첫 삽을 뜬 지 9개월 만에 준공을 앞두면서 개원은 더 늦어질 가능성에 운영에도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망정동사거리 인근에 조성중인 분만산부인과는 외부 공사를 끝내고 내부 인테리어 작업을 준비중이다.<사진> 지금은 한창 바닦 마감정리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당초 년초까지 공사를 끝내고 올 3월께 준공식을 갖기로 했으나 공사 자체가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현재 마무리 단계로 5월~6월초 준공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면서도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공사가 다소 지연된데다 운영과 기기준비 등 다소 어려움이 뒤따라 개원시기는 더 늦은 오는 7월쯤이 될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건소측 관계자는 "개원은 준공과 동시에 개원할 것을 병원 측과 협의하고 있으나, 코로나 여파로 개원 시기는 다소 불확실한 상태로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혀 병원측과 싸인이 맞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오는 7월 개원도 의문이다.


이번에 준공되는 분만산부인과는 보건복지부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공모로 3,637㎡ 대지 위에 지상 5층(연면적1,944㎡·30병상)에 산부인과(분만실·신생아실), 소아청소년과, 산후조리원 등을 갖출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58억6300만원(자부담70%, 보조금30%)으로 12억 5천만원(국비 50%, 도비 15%, 시비 35%)을 지원받아 지난해 8월 착공했다. 또 2차년도부터는 영천시로 부터 매년 운영비로 5억원씩을 지원받는다.


그러나 향후 병원 운영이 사실상 쉽지않은 상태다. 갈수록 핍박해지는 인구에 태어나는 신생아역시 년간 500명~600여명에 그치고 있어 산부인과 만으로는 흑자경영이 쉽지않다는 분석이다. 지역 병원 한 관계자는 "가뜩이나 경기여파 등으로 기존의 지역 병·의원조차 경영이 어려워 일부 폐원이 늘어나고 있는데 산부인과 역시 수요가 충분하지 못해 이미 적자운영은 예견했을 것이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산부인과 병원관계자도 "개원을 해도 걱정이다. 기존 소아과와 산부인과 외에 신경(마취)과와 재활쪽도 연구하고 있다"고 말해 이같은 경영의 어려움을 사실상 현실화 했다.


앞서 영천시는 별도 병원의 운영과 관련해 미리 영천시 지원 조례를 변경해 지원할 뒷밭침을 한것으로 보여진다. 준공 후 병원 운영이 어려워질 경우 영천시가 추가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부분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본지 취재에 영천시 보건소는 “영천시와 병원 측의 MOU에 서로 협의하고 협력하는 선언적인 내용이 들어있을 뿐 구체적인 협약은 아는 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지금은 준공과 개원을 순조롭게 마무리할 때고, 병원의 운영 부분은 향후의 문제다”고 밝혀 ‘추후 지원 협약’ 유무에 관한 확실한 부존재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추후 시와 병원 간에 구체적인 추가지원 협약서가 드러날 경우 논란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최기문 시장은 지난해 8월 30일 병원 착공식에 참석해 “영천 시민의 숙원인 분만산부인과 병원 건립을 착공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면서 "향후 병원이 개원되면 아이 낳고 키울 수 있은 여건이 마련돼 지역 인구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날 소감을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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