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운영이 어려워 절도행각을 벌인 절도범2명이 검거돼 경찰에 구속됐다. 특히 이 들은 사전모의로 피해차량 번호판을 교체하고 범행 장소에서 멀리 이동하는 등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는 치밀함까지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영천경찰서(서장 심덕보)에 따르면 지난 5월10일경 영천시 망정동 공터에 주차된 싯가 1억1천만원짜리 덤퍼트럭을 훔친 절도범 A씨(43, 포항), B 씨(42, 군산) 등 2명을 검거해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각각 포항과 군산에서 일반 정비공장을 운영하는 자들로 공장 경영이 어렵자 이 같은 절도행각을 벌인 것이다. 또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현장에서 훔친 차량의 번호판을 미리 교체하고 이동경로도 현장에서 먼 군산까지 차량을 운행하여 감춘 것으로 드러났다.
영천경찰서는 지난 5월 초 피해자로부터 최초 신고를 접수받고 가용 경찰인력을 총 동원해 현장주변 및 고속도로 등 진입로의 CCTV를 일일이 비교 분석해 추적하고 부산에서 잠복 끝에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차량의 이동경로를 파악해 휴대전화 등 통신수사로 피해차량을 군산의 한 창고에 숨긴 것을 밝혀내고 회수하여 피해자(영천시 거주)에게 돌려주는 수훈을 올렸다. 또 경찰은 이들의 수법이 정교해 전국적 절도를 의심하고 추가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별도 여죄는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천경찰서는 “경기악화로 인한 이 같은 범죄가 재발하지 못하도록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철저한 수사로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사회를 구축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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