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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기고] 5월 10일 유권자의 날...제대로 알고 지키자!◀영천시선거관리위원회 이고은 홍보주무관 - "선거는 국민주권의 가장 중요한 실현 수단이다."
  • 기사등록 2021-05-04 20: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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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유권자의 날...제대로 알고 지키자!

선거는 국민주권의 가장 중요한 실현 수단이다.


▲ [이고은 영천시선거관리위원회 홍보주무관]


  짙은 신록과 화려한 꽃들이 자태를 뽐내는 계절의 여왕 5월!


5월은 아름다운 경관뿐 아니라 어린이날을 비롯해 어버이날, 부부의 날, 스승의 날 등 즐비한 기념일들로 행복해지는 달이다.


이러한 기념일 덕에 ‘가정의 달’이라고 불리는 5월에 약간은 생소하지만 의미있는 기념일이 하나 더 있다. 바로 5월 10일 ‘유권자의 날’이다. 


  2012년 1월 17일 일부 개정 공포된 공직선거법에는 선거의 중요성과 의미를 되새기고 주권의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5월 10일을 유권자의 날로 선포하고, 1주간을 유권자 주간으로 정하고 있다. 올해로 벌써 열 번째 기념일이다.


  5월 10일을 유권자의 날로 정한 것은 선거라는 민주적 제도를 도입해 1948년 5월 10일 최초로 치러진 국회의원 총선일을 기념하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당시 제헌의회에서 대한민국 헌법을 제정해 우리나라 민주정치의 출발점이 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선거의 역사는 서양의 경우 수백년 간의 투쟁과 그에 따른 희생의 산물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1948년 헌법을 제정할 때 보통선거와 평등선거원칙이 명시되어 서구와는 달리 선거권 쟁취의 험난한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 때문에 길지 않은 역사임에도 재외국민투표나 선상투표 등 투표권 행사에 필요한 절차적 민주주의는 오히려 더 많은 변화와 발전을 가져왔다.


  우리나라의 보통선거권 쟁취과정이 서구에 비해 짧고 비교적 쉽게 획득하였다고 우리에게 주어진 보통선거의 권리를 당연하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유권자’라는 세 글자 뒤따르는 책임감과 단어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과정에서도 위기가 왔을 때 많은 유권자들이 정치권을 향해 호소하며 투쟁하고 선거에서 투표참여로 민주주의를 외치며 지켜왔기에 오늘날의 발전이 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유권자는 국가의 정책을 결정하고 참여해야 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 유권자로서 선거에서 투표하는 행위는 국민으로서 누리는 명예로운 권리이자 의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올해로 열 번째를 맞는 유권자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의 주인공인 유권자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국민주권의 가장 중요한 실현 수단인 선거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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