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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 촉구 2차 영천시민 촛불집회 열린다. - 영천시민시국회의, 12일 저녁 6시 영천시청 소공원에서
  • 기사등록 2016-11-11 20:39:21
  • 수정 2016-11-11 20: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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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정성우 기자] 오는 12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2016 민중 총궐기대회’에 힘을 보태려는 지역민들의 수가 결코 만만치 않다. 더구나 이날은 쌀값 대폭락과 故 백남기 농민 폭력살인 박근혜 정권 심판을 위한 ‘전국농민대회’가 열리는 날이다.


12일 오후 2시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농민대회에 지역 농업인 100여명이 상경한다. 이들은 농민대회에 참석한 후 광화문으로 이동, 2016 민중 총궐기대회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이날 지역에서도 지난 주말과 같이 시민촛불행동이 펼쳐진다. 지역 야3당(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녹색당)과 영천민주단체협의회, 민주노총, YMCA 등이 연대한 ‘영천시민시국회의(상임위원장 박병종)’ 황병호 간사는 “‘박근혜 퇴진 촉구 영천시민촛불집회’를 12일 저녁 6시부터 영천시청 소공원에서 연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인구 10만밖에 안 되는 영천에서 학생, 주부, 종교인, 일반인 등 100여 명이 영천시청 소공원 숲에 모여 한목소리로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외치며 분노한 민심을 보여 시민들로부터 "지역에서는 매우 이례적이다"는 격려를 들은바 있다. 12일 영천시민회관앞 시청소공원에서 열리는 이날 촛불시위는 1차와 마찬가지로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영천시민시국회의 황병호 간사는 본지와의 대화에서 “12일 열리는 촛불집회는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서 최소 50만 명에서 100만 명에 가까운 시민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50만을 넘어 100만에 이르는 시민이 한목소리로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면 박 대통령도 더는 배겨내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2차 촛불의 행진에 영천시민들도 함께했으면 한다”면서 “지난 5일 촛불집회에 참가한 중학생 아이들의 모습은 깜짝 놀랄 만큼 야무졌습니다. 어른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을 남겨야 할지는 각자의 판단이지만, 이 시국에는 불의와 맞서 싸우는 용기 있는 행동에 나서는 게 정의다”면서 시민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2차로 열리는 이번 주말(12일) 촛불집회는 앞선 집회보다 더 조직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천시민시국회의는 새로운 걸개그림과 포스터를 준비해놓고 있으며 시내 일원에 현수막도 추가로 게시했다. 또 광화문 현장상황도 빔프로젝터를 통해 생중계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


황병호 간사는 “이 나라를 이렇게까지 얼굴을 들 수 없게 한 장본인들이 참회는커녕 아직도 권력을 유지하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면서 “촛불은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꺼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11일 영동교 난간에 걸린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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