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경북 영천시(시장 김영석)의 올해 청렴도가 전국 최하위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도와 2015년도에 이어 여전히 바닥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성적이다. 오히려 지난해 보다 한 단계 더 추락한 최하위로 기록됐다.

국민권익위(위원장 성영훈)가 지난해 7월1일~올해6월31일까지의 기간 동안 전국 606개(전체) 공공기관에 대한 2016년 청렴도 측정 결과 종합청렴도에서 영천시는 지난해보다 0.48점 하락한 6.79점(평균 7.53)으로 마지막 등급인 최하위 5등급으로 나타났다.(만점 10점)

또 조직문화와 부당업무지시 등을 평가하는 내부청렴도에서도 영천시는 지난해 보다 0.66점 떨어진 7.50점으로 75개 시 중 경기도 화성시 다음으로 48위에 그치는 등 전체적으로 최하위 바닥권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종합청렴도는 외부청렴도(설문조사 결과), 내부청렴도(설문조사 결과) 점수를 가중 평균한 후,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 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반영한 점수다.

이번 조사는 총 232,401명(외부청렴도 156,738명, 내부청렴도 54,808명, 고객평가 20,85명)에게 지난 8월1일~11월 말까지 공공기관과 직접 업무처리 경험이 있는 국민, 해당기관 관련 학계, 출입기자, 국회보좌관, 시민단체 등에게 전화, 설문조사, 온라인 등으로 설문했다고 권익위는 밝혔다. 신뢰수준 : (외부)95%,±0.04점, (내부)95%,±0.03점, (정책고객)95%,±0.06점

금년부터청렴도측정대상기관들은개정된부패방지권익위법(9.30시행)에 따라 결과 공개일로부터 2주일 이내에 청렴도 측정 결과를 해당기관의홈페이지에1개월이상의무적으로게재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