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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대구공항 이전후보지 선정발표 미루는 이유있나? - 주민들, "국방부는 절차와 행정 투명 공개약속 반드시 지켜야"
  • 기사등록 2016-12-17 12: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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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브리 캡쳐>


[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16일로 예상되었던 대구공항과 K2군사공항 통합이전 예비후보지발표가 연기되자 영천지역 주민들이 국방부의 밀실행정을 의심하고 나섰다.


이는 “조사 용역보고가 완료되었는데도 예비후보지 선정발표를 숨기는 것은 당초 모든 절차와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국방부가 뭔가 또 꿍꿍이속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 으로 번지고 있다.


앞서 국방부는 1단계 후보지선정 32곳 중 영천의 4곳을 포함시켰다. 또 1단계에서 20곳으로 줄이는 2단계 후보지선정 때도 역시 영천의 4곳이 그대로 포함됐다. 때문에 지역 주민들은 이번 최종 예비후보지 선정에 의심의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경상북도 공항이전 담당은 “대구공항 예비이전후보지 조사 연구용역이란 사실상 예비후보지를 특정 하는 것이 목적이다”며 “연구용역이 끝났다는 것은 이전 예비후보지가 이미 결정되어 있는 것을 의미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방부는 “조사 연구용역이 16일 종료됐다”면서도 당초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 하겠다”는 약속과는 다르게 예비이전후보지 선정결과는 발표하지 않고 있다.


16일 국방부 한 관계자는 “조사 결과는 나와 있다”면서도 특정지역과 후보지 숫자는 밝힐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 관계자는 ”조사 연구용역 완료 일자를 근거로 일부 언론에서 4~5개 지역 등 추측성 숫자를 거론하며, 16일 예비후보지 발표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국방부) 입장과 전혀 다르다“면서 예비후보지발표와 관련해 극도의 보안 속에 곤혹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앞서 경상북도 관계자도 “우리 역시 국방부의 16일 발표를 기대하고 있지만 아직 아무런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고 말했고 영천시 역시 ”년 말쯤 공문으로 해당 지자체에 연락하겠다는 답변 외에 아무것도 아는 사실이 없다“고 말해 국방부와 경북도 그리고 해당 지자체까지 모두 깜깜이 전략에 주민들만 갑갑한 실정이다.


여기에 더해 국방부는 “용역결과에 적시된 지자체와는 앞으로 협의는 하겠지만 어느 지자체에도 년 말에 공문으로 통보하거나 알려주겠다고 언급한 것은 일체 없다”고 잘라 말하면서 년 말까지는 지역 주민들이 선정결과를 알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도 “언제라고 약속은 할 수 없다”는 원론적 답변뿐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국방부가 용역결과를 두고 “협의방법과 시기 등을 놓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답답하지만 조금만 참고 기다려 달라"고 오히려 당부하는 입장.


공항 이전을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영천지역 주민들은 “이 같이 국방부가 대구공항 예비이전 후보지 용역결과 발표를 두고 고민에 빠진 것은 자칫 해당 시군으로부터 또다시 반발을 불러올 우려 때문이다”고 말하면서도 “국방부는 절차와 행정의 투명한 공개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다”며 예의주시 하고 있다.


한편 영천지역은 그동안 공항이전 반대목소리가 강력한데 반해 최근 일부 전직 시의원들과 기업체 등이 유치위원회를 발족해 공항유치 움직임을 가시화 하고 있어 국방부의 최종 예비후보지 선정 발표에 더욱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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