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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TK 통합 무산 발언에 이철우 경북지사, 정부에 중재안 요청
  • 기사등록 2024-08-28 22: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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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이상민 행안부장관-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에

대구시, "도의회(의장) 홍 시장 인신공격 유감"

홍준표, “도 의장 막말 사과하고 사퇴해야 TK 통합 논의"


▲ 통합 청사 분리와 시군 권한 강화 및 축소 문제를 놓고 생각이 서로 다른 이철우(왼쪽) 경북도지사와 홍준표 대구시장


국내 제2 메가시티가 될 TK 통합이 무산 직전에서 파탄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 간 감정싸움으로까지 비화할 조짐이다.


이 지사와 홍 시장은 통합 청사 분리와 시군 권한 강화 및 축소 문제를 놓고 서로 다른 생각 때문에 결국 홍 시장이 먼저 통합 무산을 선언한 때문이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특별시-시·군·구 체계 모두를 강화할 것을 홍 시장은 시군 권한을 줄이고 대구경북특별시에 권한을 집중할 것을 주장해 왔다.


앞서 홍 시장은 전날(27일) 자신의 페북을 통해 "더 이상 TK 통합 논의는 장기 과제로 돌리고 자신은 대구 혁신 100에만 집중하겠다"라며 사실상 통합 무산을 선언하고 통합 논의를 중단했다.


결국 이 지사는 정부에 손을 내밀었다. 이 지사는 28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우동기 지방시대 위원장에게 TK 통합 타결을 위한 중재안 마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북의 시군에서는 권한을 줄이겠다는 대구시의 안을 받아들이기 어렵고, 대구시 권역 광역행정 관리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며, “시도 통합은 최초로 가는 길인 만큼 정부가 양측이 제안한 제도를 분석해서 현행 특별시·광역시·도가 아닌 새로운 행정 체계 중재안으로 제안해 달라”는 요구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날 통합 무산 선언 발언에서 한발 물러난 모양새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전날(27일) 경북도의회(의장)가 대구시장에 대해 도를 넘는 인신공격성 발언을 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28일 입장문을 통해 "도 의장의 막말을 사과하고 의장직을 사퇴하라는 전제조건으로 행정 통합 절차를 이어 나가자"고 발표했다.


홍준표 시장도 28일 자신의 페북에서 이철우 지사를 향해 "TK 통합 생각이 있다면 경북도의회부터 설득하라"는 메시지를 내놨다.


그러면서도 홍 시장은 "우리에겐 기다려줄 시간이 없다. TK 통합 지방행정개혁 논의가 무산된 것에 아쉬움이 크다"라는 경고성 발언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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