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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TK 행정 통합 무산 발언 결국 '네 탓' 진흙탕 싸움...경북도의회 긴급 입장문
  • 기사등록 2024-08-28 22: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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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경북도의회 긴급 입장문...홍준표 규탄

"대구시장 물러나면 도 의장직 걸겠다."


▲ 28일 경북도의회 기자실에서 의회 입장문을 발표하는 (왼쪽에서부터) 이춘우 운영위원장, 박규탁·김대진 도의회 대변인 (사진/경상북도의회 대변인실)


홍준표 대구시장의 TK 통합 무산 발언이 결국 경북도의회와 '네 탓'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앞서 27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북을 통해 최종 시한(8월 28일까지)을 정해두고 "경북도의회 동의는 어렵겠네요. (통합) 더 이상 진행하는 것은 무의미할 것으로 보인다"며 "무산된 것이 참 아쉽다"고 적었다.


이철우 지사와의 통합 청사 분리와 시군 권한 강화 및 축소 문제 이견을 도구 경북도의회 탓으로 돌리며 사실상의 통합 무산을 선언했다. 통합 무산의 배후를 경북도의회로 지목한 것이다.


이 때문에 도의회는 28일 입장문을 내고 "통합 논의 시작 후 집행부의 의견과 추진상 황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오고 있으며, 한결같이 도민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집행부에 전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느닷없이 홍 시장이 기자간담회와 페북 정치 등 일방적 무산 발표로 시·도민 갈등과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라며 무산의 책임을 홍 시장으로 돌렸다.


동시에 도의회는 "행정 통합과 관련하여 합의되지 않은 발표로 상처받은 도민에게 진정한 사과"를 홍 시장에게 요구했다.


"행정통합추진을 위해서는 ‘민주적 절차와 협치’ 그리고 ‘말에 대한 신중함’을 요구한 것이 막말이라면, 그동안 대구시장의 발언은 막말을 넘어 대구시 공무원이 경상북도의 도민을 대표하는 경북도의회 의장직 사퇴를 운운하는 것은 선을 넘어서 260만 도민을 우롱하는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급기야 경북도의회 의장은 "이번 통합 무산 사태에 책임지고 대구시장이 물러난다면 의장직을 걸겠다"는 것.


도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경상북도의회는 행정 통합이라는 큰 의제가 한 명의 광역단체장의 독단으로 이루어지고 폐기하는 이러한 행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히고 "민주주의 기본 ‘절차와 협치’라는 큰 틀에서 행정 통합 절차는 중단할 수 없다"는 뜻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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