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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의원, 영천시 방만한 예산편성 질타..."아니면 말고식 예산 편성 안 돼" - 빈번한 사업 예산 반납, "집행부 사업계획 수립이 문제냐? 아니면 의회 승…
  • 기사등록 2024-08-30 16: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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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추경 예산 목적 맞게 계획 예산 편성해야" 

"체육-市홍보비, 긴급·불요불급 안 해" 지적 

빈번한 반납 예산, "집행부 사업계획 수립이 

문제냐? 아니면 의회 승인이 문제냐? "따져 


▲ 영천시의회 제240회 임시회 첫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영천시의 방만한 예산 편성을 지적하는 김상호 산업건설위원장 (사진 편집/장지수 기자)


영천시의회 김상호(산업건설위원장) 의원이 영천시의 방만한 예산 편성 형태를 강도 높게 지적하고 나섰다. 


"예산 편성부터 사업 마무리까지 정확한 계획에 의해 편성하고, 아니면 말고식 사업비 반납 형태가 없어야 한다."는 비판이다. 


김 의은 지난 제240회 임시회 첫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예산은 정책을 숫자로 반영하는 것으로 1년 단위 본예산에 영천시 정책을 반영하지 못하는 집행부가 일을 제대로 일한다고 할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지적했다. 


지난 6월 '민생안전과 저출생 중점' 제1회 추경 예산과 '시민안전 중점' 이번 제2회 추경 예산이 본예산 편성 시에서는 예측이 불가능한 긴박한 사유냐"며 따져 물었다. 긴급하고 불요불급한 재난 등 추경 예산의 목적에 맞게 편성하라는 질타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김 의원은 "정작 추경이 필요한 재난 등 긴급복구와 주민들의 재해 지원 등은 외면하면서도 체육대회 유치, 영천시정홍보비 등을 무분별하게 편성했다"면서 市 예산 편성 형태에 날을 세웠다.


특히 홍보비의 경우 "일관성과 계획성이 없이 담당 부서장 마음에 들면 예산배정을 많이 하고 마음에 차지 않거나 생각이 다르면 한 푼도 주지 않는데 이런 시정 홍보 누가 신뢰하고 홍보가 제대로 되기는 하겠느냐?"며 질타했다. 


의회가 어렵게 승인한 예산 반납도 문제 삼았다. "이번 추경에 많은 사업들이 경정을 통해 예산을 반납하고 있고, 몇몇 사업은 3억 원이 넘는 예산까지 반납하겠다"라고 했다는 것. 


이를 두고 김 의원은 두 달 전인 지난 6월 제1회 추경에서 증액되어 반영된 사업을 반납하는 것과 관련해 "집행부의 사업계획 수립이 문제냐? 아니면 의회의 승인이 문제냐? 고 따지고 "이도 저도 아니면 말 그대로 아니면 말고 식이냐"며 꼬집고, "영천시의 마구잡이식 예산 편성"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5분 자유발언에 앞서 지난 20일 유명을 달리한 故 박주학 의원에 대해 "그분의 왕성한 의정 활동이 우리에게 큰 귀감이 되었다"면서 "박 의원이 뿌렸던 의정활동의 씨앗을 오랜 시간 기억해 달라"고 당부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또 지난 8월 초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에 금호초등학교가 선정된 것과 관련해 "금호읍민 및 대창면민의 숙원이던 금호공공목욕탕 건립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히고 자신이 "국회와 교육청을 수차례 방문해 이뤄낸 결과"임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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