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폐교 초등교 4곳 2년 무상 대부 선정 발표

영양 수비-구미 해평-포항 이가-경주 의곡

4곳 모두 지역 주민 소득 증대 목적에 사용

▲ 경주 의곡초등학교 일부분교 전경 (사진/경북도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이 11일 ‘2024년 폐교 활용 사업 공모’ 결과를 공개 발표했다.

교육청은 이날 공개에서 △(영양 수비초등학교신암분교) △(구미 해평초등학교향산분교) △(포항 이가초등학교) △(경주 의곡초등학교일부분교) 등 4개교를 지역 주민단체에 무상 대부로 넘긴다고 밝혔다.

선정된 폐교는 지역 주민공동체에 2년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1회에 한해 1년 연장이 가능하다.

폐교 활용 사업은 지역 주민단체나 지방자치단체가 폐교된 학교를 소득 증대 시설이나 공동 이용 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대부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작년 하반기에 처음 도입돼 이번 공모는 지난 7월 8일부터 8월 9일까지 총 10건의 신청 접수되어 이번에 4건이 선정됐다.

△영양 수비초등학교 신암분교는 신암리 마을회에서 특용작물 재배와 공동체육시설로 활용하고, △구미 해평초등학교 향산분교는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면 소재 농업법인이 지역생산품을 활용한 스마트팜 및 마을 평생학습 공간으로 활용한다.

또 △포항 이가초등학교는 이가리 마을회에서 어촌 체험시설로 활용하고 △경주 의곡초등학교 일부분교는 산내일부곤달비 마을회에서 유정란 생산 시설로 활용하게 되는 등 4건 모두 지역 주민에게 무상으로 대부된다.

경북교육청은 표준 계약서를 통해 폐교재산의 원상 복구와 반환 문제를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며, 분기별 정기 점검을 통해 계획에 맞지 않게 폐교가 운영되거나 관리에 소홀할 경우, 검토를 통해 시정조치나 대부 계약 해지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