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부터 제55회 경북도민체전 사전 경기가 열리고 있는 영천시민궁도장
[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영천시궁도협회가 지난 3월 28일자로 사고체육단체로 지정돼 사실상 해체된 상태다.
시·도체육회 규정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언론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보도돼 시체육회와 관련 선수들로부터 정정요청과 심한 항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12일 지역 A주간지에 「영천시 궁도협회가 이번 도민체전 선수출전을 약속으로 앞선 협회 사고단체지정을 빠른 시일 내 해제해 주기로 시 체육회와 합의했다」고 보도됐다.
하지만 사실과 달랐다. 시 체육회는 “협회의 이번 사고단체 지정으로 사실상 도민체전출전까지 포기하기로 했다”는 확인과 함께 “앞서 시체육회장(김영석 영천시장)에도 이 사실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시체육회는 이런 가운데서도 “우리지역 안방에서 체전이 개최되는 만큼 어떻게든 출전은 해야겠다는 압박감에 체육회가 직접 선수소집을 시도했으나 막후에서 협회가 이 같은 사고단체 지정해제를 조건으로 출전을 하겠다는 의사를 타진해 왔다”면서 그러나 체육회는 "협회측 요구를 단호하게 거절하고 최종 출전 포기하기로 12일 김 시장에게 이 같이 보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한 지역 주간지에는 이 같은 사실과 다르게 「도체 출전을 조건으로 시 체육회가 빠른 시일 내 협회의 사고단체지정 취소를 합의했다」는 기사를 편집해 내 보내 물의를 일으켰다.
해당 언론사는 “협회장(지금은 전 협회장)이 신문사로 직접 찾아와 이 같은 합의사실을 알려왔으며, 당사가 추가 사실여부를 확인 하지 못한 부분은 인정 하지만 사실과 다른 오보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현재 본지와 해당 당사자와의 연락은 닿지 않는 상태다. 그러나 시 체육회는 “이 같은 사실이 맞다”면서 사실을 인정했다.
한편 궁도협회는 지난2월부터 이번 도민체전선수선발과 관련해 제 규정을 무시하고 강행해 시체육호로부터 수차례 시정명령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 협회는 이 과정에서도 경상북도 체육회의 체육단체 유권해석마저 무시한 것으로 알려져 지난 3월28일 결국 사고단체로 지정받은바 있다.
한편, 시 체육회는 "지역 궁도협회의 사고단체지정과는별개로 이번 도체 궁도부문에 지역 선수들이 츨전은 하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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