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수 기자] 최기문 전 경찰청장 "내가 시민들에게 인사하러다니는 것은 선출직에 나아가기 위한사전 포석이 아니다"고 말했다.
최 전 청장은 23일 오전 구)영보예식장(스타컨벤션)에서 열린 최씨 영천화수회와 금호초등학교 총동창회 체육대회에 잇따라 참석한 자리에서 환하게 웃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최 전 청장은 이날 기자와의 만남에서 '최근들어 청장님께서 느닷없이 각종 지역 행사 등에서 시민들과의 잦은 접촉으로 인사 횟수가 늘어난 것 같습니다. 일부 심민들은 혹 선출직에 나아가려는사전 발걸음이 아니냐는 궁금증이 있는데..."라고말하자 이 같은 해명을 했다.
최 전 청장은 "지난 총선 후 사실 시민들께 내가 죄인이 된 느낌이다. 선거에 졌다고 시민들과 거리까지 멀어져서야 되겠는가!, 그래서 죄송한 마음에 오히려 인사라도 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다니면 다닌다고, 또 안 나오면 떠났다고들 하는데 순수하게 있는 그대로 보아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전 청장은 "지방선거 시즌이 다가오고, 또영천시장직에 다수 출마예상자들이 인사를 다니는 과정으로 보인다. 하지만 나는 지난 선거 후 선출직 출마는 지금까지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없다. 앞으로도 자숙하는 마음으로 시민들을 만날 계획이다 "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최 전 청장은 지난 4.13총선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해 이만희(당시 새누리당) 의원과의 양자 대결에서 총 투표수 7만9천897명(투표율 63.7%) 중 이만희 의원이 3만9천873표(득표율 51.42%), 최 전 청장이 3만7천663표(득표율 48.57%)를 얻어 2천210표 차이로 아깝게 등원에 실패한 후 지금까지 시민들에게 인사를 다니고있다.
당시 최 전 청장은 당시 영천에서는 이 만희 후보를 2천896표 앞섰지만 청도지역에서는 이 후보가 5천106표차로 앞서 당락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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