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욱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영천지사(지사장 김진호)는 지난 26일 임고저수지에서 올해 안전영농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통수식을 개최했다.

일 년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이날 통수식에는 이만희 국회의원, 김순화 영천시의회 의장, 김수용 도의원 및 유관기관단체장, 지역주민과 농업인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통수식이란 겨우 내 물을 가두어놓았던 저수지의 수문을 개방하여 하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행사로 매년 4월경 한국농어촌공사 전국 각 지사에서 실시하는 행사로, 이날 경북지역에서는 올해 영천지사가 임고저수지에서 대표 통수식을 거행한 것이다.

임고저수지는 1962년 준공된 영천을 대표하는 저수지로 2011년 둑높이기 사업을 통해 총 318만 톤의 농업용수를 확보함에 따라 저수지 하류 260ha에 달하는 농경지에 농업용수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영천지사는 "지역 관내에서 농어촌공사 당지사가 관리하는 저수지는 93개소이며 올해 저수율은 96.05%로 평년대비 15.7% 높은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는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