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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41곳 투표소에서 대통령선거 차분하게 진행돼
  • 기사등록 2017-05-09 13:47:12
  • 수정 2017-05-09 13: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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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취재=황정욱·이용기·장지수 기자] 사상초유의 대통령탄핵정국으로 발발된 제19대 대통령선출을 위한 보궐선거가 비가내리는 가운데 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3천9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오늘(9일) 투표는 저녘 8시까지 진행되며 개표는 밤 8시 30분 이후부터 전국 251곳의 개표소에서 동시에 시작된다. 당락 여부는 개표가 70~80%에 이르는 10일 오전 2~3시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선관위는 내다보고 있지만 각 방송사마다 출구조사를 위한 사전정밀조사 및 개표진행에 따른 신 통계기법을 활용할 경우 의외로 9일 밤 12시께도 당선윤곽이 드러날 수도 있다는 조심스런 관측도 나온다.


이날 영천에서는 12시 현재 3.5mm의 비가 내렸다. 이런 가운데서도 각 읍면동 41곳의 투표소에서 차분하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선거로 인한 임시공휴일인데도 불구하고 일부 직장인들은 오전 6시부터 일찍이 투표를 마치고 직장으로 향하는 모습도 보여 뜨거운 투표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연세가 많고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도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가족의 안내를 받아 투표장으로 나와 소중한 한 표의 주권을 행사했다. 또 곱게 한복까지 차려입고 혼자서 우산을 펼쳐들고 투표장으로 나온 여성 유권자도 눈에 띄는 등 투표열의를 보여 높은 투표율이 예상된다.



영천시도 차량을 이용해 골목골목마다 다니며 시민들을 투표장 안내하고, 김순화 의장도 남부동 제2투표소에 나와 투표장에 나온 주민들을 격려하며 혹 투표를 하지 않은 주민이 있는지 살피고 있다.



이만희 의원도 오전 8시 단포초등학교에 마련된 고경 제2투표소에 나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후 “이번 대선에서 보수의 저력을 보여주자”면서 “한분도 빠짐없이 꼭 투표장에 나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거여 초등학교에 마련된 금호 제3투표장에는 아침 6시 30분에 시각 1급 장애인이 나와 일찍이 투표를 마쳤고, 서부동 3투표장에서는 90세 이 모 어르신과 자녀 53세, 손녀 24세 등 3대가 나란히 투표를 마쳤다.


반면 안타까운 사연도 있다. 창신아파트에 사는 허 모씨( 63세)가 투표를 하기위해 울산에서 이날 영천에 왔다가 도동 산업도로 진출입로 부근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다행이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오후 1시 현재 전국 투표율은 55.4%를 기록하고 있다. 사전 투표율은 26,06% 였다. 또 경북지역은 56.09%로 이 중 영천은 57.2% 로 기록하고 있다.(사전 투표율 포함) 전국 최고 투표율은역시 전라북도로 61.4%를 보이고 있고 가장 낮은 투표율을보이는 곳은 부산으로 52.6%다.


한편 영천시 선관위는 영천실내체육관에 개표준비를 마치고 오후 8시30분부터 개표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개표에는 126명의 선거사무종사자와 경비경찰과 경찰병력 60여명이 대기한다. 또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한전에서는 ATS무정전기를 설치했으며 소방서에서는 소방차량과 구급차량 등을 미리 준비하고 개표를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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