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수 기자]
김경원(자유한국당)<사진>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이 영천시장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는 영천시장에 출마 하려는 인사는 모두 13명으로 늘어나고, 또 자유한국당 당공천 경쟁에만도 모두 7명이 경합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김 전 청장은 2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오는 26일 오후 2시 시청브리핑 룸(시민운동장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 영천시장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전 청장은 바른정당으로 입당해 지역 당협위원장을 맡으면서도 기자들에게 “국회의원 출마가 목적이다”고 말해 왔었다. 또 항간의 김 전 청장의 지역 정치 행보를 두고 지역 기자들은 “혹 영천시장에 출마 하려느냐”는 질문에도 단호하게 “절대 영천시장 출마는 없다. 나는 국회의원이 목표다”고 말해 왔었다.
김 전 청장은 당초 자유한국당에서 올해 3월 바른정당으로 입당해 바른정당(영천-청도) 당협위원장을 맡아왔다. 그는 이어 지난 바른정당 국회의원들의 집단탈당과 자유한국당으로의 복당으로 중앙 정치권이 요동치자 자신도 지난 11월 7일 다시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을 신청해 현재 복당이 받아들여진 상태다.
이에 따라 김 전 청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영천시장 자유한국당 경선에 본격 합류하게 된다.
현재 자유한국당 영천시장 경선에는 김수용, 서만근, 이종권, 전종천, 정재식, 하기태 <직함생략> 6명이 당 공천을 놓고 치열한 표심을 구하고 있다. 따라서 김 전 청장의 출마 선언으로 자유한국당 영천시장 당공천경선은 모두 7명으로 늘어나 영천시장 공천 샘법이 더욱 복잡하게 진행될 양상이다.
김 전 청장은 "오래전 고민해 왔다. 최근 한달 동안 지역 여론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일 모레 나이가 70인데 뭘 정치를 하느냐 첫째 정치를 벗어나는 것이고, 두번째가 시장한번 출마해 보는것이다. 국회의원은 안 된다고 했다"면서 "마지막으로 영천시장을 끝으로 정치 종지부를 찍겠다"고 말했다.
김 전 청장은 지난 12월4일 바른정당 탈당에 이어 자유한국당 복당 이유를 "좌파 정부의 폭주 저지와 보수 대통합 대의에 조그마한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