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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도 더위 먹어 지역 농가 피해 우려 - 고온에 과수 잎이 마르고 과일은 타들어가 상품성 저하 위기
  • 기사등록 2015-08-05 15: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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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지역 과수 농가가 햇볕에 의한 일소 피해가 우려되 농업기술센터가 주의보를 발령했다.

 

영천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과장 이중종)는 5일 일소로 인한 농가피해를 줄이기위한 대책자료를 만들어 5일 지역의 각읍면동에 배부하고 기술지도에 나섰다.

 

일소현상은 지속되는 고온과 무더위로 과일이 햇볕에 데이거나 과수목의 잎이 마르는 일종의 엽소현상이다. 이로 인해 성장기 과일이 제대로 발육하지 못하고 잎은 누렇게 변하며 낙과의 위험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기술지원과는 이러한 일소피해를 줄일려면 과실이 강한 직사광에 오랫동안 노출되지 않도록 과실이 많이 달린 가지는 늘어지지 않게 버팀목을 받치거나 끈으로 묶어 줘야 하며 특히 고온기에는 나무에 물이 부족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물을 주고, 잡초가 무성하면 물이 더 부족해지므로 잡초는 수시로 베어준다. 또한 웃자란 가지들도 농약살포에 큰 문제가 없다면 당분간은 제거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영천지역은 아직 일소현상에 따른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일부 농가에서 일소화에 따른 상담을 요청해와 사전 예방과 피해경감 차원에서 미리 주위보를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이 가장 위험한 시기로  8월중순이 넘어가기 까지는 각 농가는 주의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일단 일소피해를 받은 과실은 "2차로 탄저병에 감염돼 정상 과실까지 피해를 주기 때문에 나무 생육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만 따 내고 일소피해가 많은 과수원에서는 미세살수장치를 이용하거나 탄산칼슘과 같은 일소피해 경감제를 남쪽과 서쪽 중심으로 4~5회 살포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고에서 사과농사를 짓는 한 농가는 "일소화를 피하기 위해서는 과수나무 아래 짚이나 풀, 퇴비 등을 깔아주고 수분증발을 막으면 낙과피해도 막고 일소현상도 피할 수 있을것으로 본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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