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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벼룩시장 성황리 개최 - 땡처리업자 개입 옥에 티,"좋은 취지 무너질라" - "참가 부스 선정에 좀 더 신중함 필요"
  • 기사등록 2015-08-24 16:59:07
  • 수정 2015-08-24 17: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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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알뜰시장에 땡처리업자가 대량으로 의류를 내다 놓고 호객행위로 물품판매를 하고있어 나눠쓰고, 바꿔쓰는 알뜰시장 본래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있다.

"나누어쓰고, 바꿔쓰고, 아껴쓰면서 자원재활, 나눔문화, 물물교환 등 좋은 취지의 알뜰벼룩시장이 지난 22일 강변공원 분수대광장 일원에서 영천시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춘자)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벼룩시장에는 돔형 텐트 60여개가 각 참여자들에게 제공되어 각 가정에서 잠자고있던 도서와 의류, 유아용품, 소형가전 등 재활 가능한 물품 1000여종류 1만여점이 전시되어 마중 나온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김영석 영천시장과 정우동 영천경찰서장을 비롯해 김경원(전대구지방국세청장), 최기문(전경찰청장), 이만희(전경기지방경찰청장) 등 차기 국회의원 출마를 내다보고 있는 정치일선 사람들도 대거 나와 벼룩시장의 실상에 관심을 가졌다.

 

이 같은 벼룩시장은 지난해 11월 처음 개최면서 각가정에서 안쓰는 생활용품과 옷가지 등 나눠쓰고 바꿔쓰자는 취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때문에 시와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4월에 추가로 알뜰시장을 개최한 후 년 3~4회로 늘여 알뜰시장을 열기로 하고 이번이 세번째다.

 

이번 벼룩시장에서도 각가정은 물론 지역내 영천여중, 선화여고, 성남여중 등 각 학교학생들까지 부스를 배정받아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기운동에 동참했다. 또 물품 기증과 판매금액의 일부는 불우이웃을 위한 기금으로 활용해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하지만 이런 좋은 취지의 알뜰시장에 이번에는 땡처리 업자가 끼어들어 본래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어 행사의 옥에티로 등장했다. 이들 땡처리 업자는 22번으로 배정표를 받아 자신들의 마루(일명 살평상)위에 1000여점이 넘는 의류를 펼치고 호객행위로 물품을 판매하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시 관계자는 "등록 당시는 땡처리 업자인줄 몰랐다. 다음 부터는 좀 더 신중을 기해 이런 땡처리 업자들이 끼어들지 못하도록 장치마련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 이날 장터에서 이춘자 영천시 새마을부녀회장(왼쪽)이 학생들이 직접 구운 과자를 구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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