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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농민이 사람대접을 받지 못하는 세상이다" - 전국농민회총연맹 영천시농민회 - "농민생존권 위해 쌀 만큼은 지키겠다"
  • 기사등록 2015-09-10 14:50:35
  • 수정 2015-09-10 14: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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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전 10시 전국농민회총연맹 영천시농민회원이 영천농협공판장 앞에서밥상용 쌀 수입 반대」집회를 가졌다.

이번 집회는 10일을 전·후하여 전국 동시다발적 시위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영천시농민회는 10일 오전 영천농산물공판장 앞에서 정부의 밥쌀용 쌀 수입 반대와 과일 가격 보장, 농산물 가격폭락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영천시농민회(회장 최경열)는 “이제 더 이상 농민이 사람대접을 받지 못하는 세상이 되고 있다”면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농산물 가격보장 정책 시행과 쌀 수입에 대하여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이날 시위에 이어 지역 능금조합과 농협공판장 그리고 농산물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밥상용 쌀 수입 반대 서명운동을 펼쳤다.

 

최 회장은 이날 시위에서“우리 농민의 생존권을 위해서 쌀 만큼은 반드시 보호해야 한다. 쌀이 무너지면 타 작물에까지 악영향을 끼친다.”며 정부 농산물정책을 비난하고 오는 14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전국 10만 농민 집회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최상은 전농연부회장도 이날 집회에 참석해“올해 국내 쌀농사가 풍년인데도 불구 정부가 중국과 미국 등 쌀 3만t을 수입하려는 것은 무분별한 FTA와 TPP를 추진하기 위한 수순이라” 며 “이는 우리 농민들의 마지막 목숨줄마저 끊으려는 비인간적 행위다”고 말했다.

 

이날 농민들은 ▲밥상용 쌀 수입을 중단하고 저가 수입쌀(TRQ)을 시장 격리하라, ▲FTA국회비준과 TPP가입을 중단하라. ▲포도와 복숭아 등 농산물 가격폭락 대책을 마련하고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를 도입하라 는 3개항의 대책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권호락 영천시의회의장과 허순애시의원(금호, 청통, 신녕 화산, 대창), 농축산관계자 등이 현장에 나와 농민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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