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기문 시장, 공직자들에 "왜? 보고를 제대로 하지 않느냐?"질타
◆ 소극적 행정과 대시민 불친절 언행 등 고질적 관행에는 경고
◆ 『경마공원』과 『산부인과 해결』은 "나의 시정 성과" 강조
◆ "내년에는 시민들에게 가시적 성과 보여주어야 한다"며 공직자 압박
◆ "'유언비어, 보안상 유출' 등 시정에 폐가 되지 않도록 특별히 유념해 달라"요구 하기도
[장지수 기자]
최기문 영천시장이 청 내 소속 공무원 500여명을 모아놓고 "일선 직원들이 보고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면서 강하게 질타했다. 또 "시책을 펼쳐 놓고도 보고를 제대로 하지 않아 정작 자신은 모르고 있었다"면서 공직자들의 보고자세를 지적했다.
최 시장은 1일 오후 시민회관에서 가진 직원 정례회 자리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면피용 소극적 행정과 불친절한 언행 등 고질적 문제점이 시정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의 개선을 촉구했다.
최 시장은 이날 직원 등 시상식이 끝난 직후 공직자들에게 시정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엇그제 취임한것 같은데 벌써 취임 100일이 눈앞에 다가왔다"고 운을 놓은 뒤 지역 현안사업 중 '경마공원과 산부인과 해결'을 자신의 시정 성과로 꼽으면서도 하지만 "공직자들이 면피용 소극적 행정으로 대 시민들에게 불친절한 언행 등 고질적 관행이 시정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최 시장은 이같은 보고 누락의 예를 『시청앞 시계탑 설치』와 『읍면동 인구증가정책 지시』에 대한 보고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꼽았다. 또 최 시장은 "정작 자랑해야 할 시책 추진 과정 조차도 자신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며 강한 어조로 보고 누락을 질타하는 등 보고체계에 스스로 문제가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최 시장은 "내년에는 시민들에게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시의회와 소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특히 자신의 공약사업 중 경제와 복지 관련 사항들은 "철저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또 최 시장은 "다음 주면 이제 축제가 시작 되는 만큼 대 시민접촉이 늘어난다"면서 "축제를 민생을 챙기는 기회로 삼고 각종 유언비어나 보안상 유출 등으로 시정 운영에 폐가 되지 않도록 특별히 유년해 달라"고 특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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