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영천공설시장 만남의광장에서 제20대 국회의원, 자신의 출마 공식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이만희 예비후보자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쳐 영천위해 일 하겠습니다.”

“기존의 방법으로는 어렵습니다. 새로운 힘이 필요합니다.”

정치신인으로 제20대 국회의원에 출사표를 던진 이만희 전경기경찰청장의 단단한 각오다.

▲ 내년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이만희 전경기경찰청장

이만희 전경기경찰청장은 15일 새누리당의 옷을 입고 제20대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영천선관위가 문을 열자마자 오전 9시 가장 먼저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이만희 예비후보자는 이날 영천공설시장 2층 만남의 광장에서 지방일간지와 지역 신문 등 25여명의 기자들과 지인 및 시민 80여명도 함께 자리한 가운데서 공식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날 회견에서 이 예비후보자는 A4용지 3매 분량의 회견문을 5분가량 단호한 어조로 또박또박 읽어 내려갔다.

기호1번이 새겨진 붉은색의 새누리당복을 입은 이 예비후보자는 먼저 “뜨거운 열정과 엄중한 마음으로 20대 국회의원이 되고자 한다.”고 선언하고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면서 ‘변화와 실천’, 젊음과 능력‘, 소통과 희망’의 3대 비전을 앞세워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우리 영천은 전통과 수많은 인재 그리고 우수한 입지의 무한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그에 걸 맞는 성장을 해오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그와 함께 “주변지역이 눈부시게 변화할 때 오히려 뒤처지고 말았다.”면서 “지역발전의 중심에 자신이 앞장서겠다.”면서 출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를 위해 이만희 예비후보는 “지금이 지역발전의 중요한 시기다.”며 강조하고 자신이 당선되면 ‘따뜻한 복지영천’, ‘우량기업유치를 위한 각 산업단지 조기 정상화’, ‘지하철 영천연장’, ‘구 도심지역 재개발 추진’, ‘생산에만 전염할 수 있는 새로운 영농시스템 구축’, ‘지역교육에의 적극적인 지원’ 등 영천을 경북 제1의 도농복합 전원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이만희 예비후보는 30년 공직생활을 기반으로 청와대, 외교통상부, 인사혁신처 등 다양한 정부중앙부처경험을 쌓았으며 입법, 사법, 행정, 언론, 경제 등 각 분야의 인맥도 두루 다져왔다.“고 말하고 이제 자신의 모든 것을 ”지역 영천발전과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바치겠다.“면서 자신의 정성과 절실한 진심을 ”시민 여러분에게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기자들과의 문답에서도 자신의 변을 정확하게 밝혔다. “새누리당 공천을 장담하느냐”는 질문에는 “출마하면서 공천을 못 받을 생각을 했겠느냐? 시민들의 지지와 성원이 반드시 공천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답했고 “출마에 따른 자신의 장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거짓 없는 진정성이다.”면서 단호함도 보였다.

또 다른 기자의 “정치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서 이 예비후보는 “회견문에 본인의 출마의 변이 포함되어 있다.”면서도 “공직당시는 정치의 꿈이 없었으나 모 장관의 제의도 받았다. 특히 지난4월 공직을 정리하는 시점에 제가 어린 시절을 보낸 지역과 어머니가 계시는 고향에서 마지막 봉사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은 것이 출마의 동기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날 회견의 말미에서 이 예비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실천하고 자신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어 영천시 공직자들과 함께 현재 추진 중인 현안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끝낸 자리에서 이만희 예비후보는 부인과 함께 신발을 벗고 바닥에서 큰절을 올리면서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고 회견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