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인지 현 영천시축구협회장
영천시축구협회 사령탑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차기 협회장 연임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던 현 협회장이 돌연
연임을 내려놓으면서 협회가 술렁이고 있다. 때문에 임원들은 긴급 대책을 강구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4일 저녁 시내 한식당에서열린 협회 임원긴급모임에서 가시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당초 이날 식당모임은 지역 축구 단체통합 절차에 따른 의견과 현재 진행 중인 협회장 선출 문제를 긴급히 다루기 위해서 모인 자리다. 이런 자리에서 느닷없이 윤인지 현 협회장은 “현 임기를 끝으로 자신은 차기 협회장 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윤 회장의 이 같은 기습적인 발언으로 협회 임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협회장 선출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시점이다. 하지만 시 체육회는 도의 지침으로 현협회장(경기가맹단체장) 선출을 내달 27일 이후로 연기할 움직임이다. 때문에 현재로서는 마땅한 후임자가 없다는 것이 협회 임원들의 중론이면서 깊은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이날 윤 회장의 발언이 있자 일부 임원들이 “갑자기 무슨 소리냐? 다시 한 번 재고해 달라”며 윤 회장의 차기협회장 불출마 발언을 철회해 달라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윤인지 현 축구협회장은 본지와의 대화에서“최근에 일부 임원들의 요청으로 연임을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취임당시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기에 이제 그 약속을 지키려 하는 것뿐입니다”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윤 협회장은 “협회 새 집행부가 들어서면 앞으로도 협회 밖에서 더 열심히 협회를 도울 생각입니다.”면서 “섣부른 추측이 아닌 있는 그대로 보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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