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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두려워 토론 기피 했나? - 시민단체, "국회의원 자격없다" 성토 - 토론거부 선례-향후 선거문화 악 영향 우려 - 토론무산 장 본인 중앙당 공천불이익 강력요구 천명
  • 기사등록 2016-02-22 22: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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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최초로 지역신문(체널경북)이 주관한 20대 총선 지역예비후보자초청 방송토론회가 결국 실패로 끝났다.


경북채널(경북동부신문)에 따르면 2월22일로 예정되었던 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자(5명)초청 토론회<위 사진>가 현역 국회의원인 정희수 예비후보자의 거부로 완전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예비후보자의 공약들을 검증해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과 선거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22일 오후 2시 교육문화센터에서 열기로 되어 있었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지역방송이 지역 최초로 주관해 향후 선거 등에도 좋은 선례를 남길 것이라며 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되어 있었으나 특정 후보의 거부로 사실상 무산된 것이다.


토론이 무산되자 지역 시민단체가 발끈하고 나섰다. 지역의 희망영천 시민포럼은 “현역인 정희수 국회의원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불참을 통보해 오는 바람에 김경원, 이만희 예비후보 등이 핵심 상대 없는 토론은 우리도 응할 수 없다며 동조해 토론이 무산됐다”며 모든 책임을 정희수 국회의원에게 돌렸다.


포럼은 또 “국회의원이 되려는 사람들이 뭐가 무서워 토론을 기피하나?, 유권자의 알 권리를 철저히 무시했다. 토론회를 두고 자신의 유·불리 손익계산에 급급한 후보자는 지역 대표자인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없다”면서 “분명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천명했다.


이에 따라 포럼은 21일 시내 모처에서 긴급 대표자 모임을 갖고 22일 성명서<아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와 함께 포럼은 “이번 토론회 무산은 향후 지역선거에도 상당한 악 영향의 선례가 되는 만큼 분명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적극 항의 행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포럼은 “이번 토론 무산이 새누리당의 잘못된 선거방식에도 그 책임이 있다”면서 중앙당에도 강력한 항의를 시사했다. 포럼은 “새누리 당원들은 공천이 곧 국회의원이라는 등식 때문에 공약과 시민들의 알 권리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공천만을 위한 여론조사 점수높이기와 권력자에게 줄서기, 중앙당 눈치 보기 등으로 시민들과 지역 언론을 얏 잡아 보고 있다”고 강력 규탄했다. 아울러 포럼은 중앙당에 공식 항의서한을 보내 일방적 이번 토론 거부 사태에 대하여 장본인들에 대한 공천불이익 등의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정희수 국회의원과 사무실 측은 이번 토론 거부의 이유에 대하여“현재는 시민 한분 한분을 직접 찾아뵙고 영천 미래를 설명 드리는 것이 우선이다. 특별한 사유는 없다. 서울 보좌관이 참여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을 내어 의원님이 따른 것이다”고 해명했다.


또 김경원 예비후보는 “저는 처음부터 정희수 의원이 참여하는 것을 전재조건으로 토론을 수용했으나 정의원이 불참 통보를 해와 약속을 지켰을 뿐이다”고 말했으며 이만희 예비후보도 “토론을 수용했으나 앞서 정·김 두 예비후보의 거절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에 반해 최기문 예비후보는 “나는 거절하지 않았다. 주최 측이 정 후보의 불참으로 토론이 무산됐다고 통보해 와서 알았다”고 말하고 조서경 예비후보는 “저는 토론준비를 위해 걱정하고 있는 차 김경원 예비후보로부터 토론 무산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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