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선택 4.13 총선, 與 이만희 vs 無 최기문 '투캅스 혈전' - [영천-청도 선거구] - 청도 표심이 당락 관건? - 정희수의원 표심 향방도 변수?
  • 기사등록 2016-04-06 16:48:23
  • 수정 2016-04-08 13:08:10
기사수정

[경북도민일보 기인서 기자]




새누리당 이만희(53) 후보와 무소속 최기문(63) 후보간 투캅스 혈투가 벌어지고 있는 영천·청도 선거구. 투캅스 대결로 선거 초반 관심을 불러 일으킨 이 곳 선거구는 중반 판세가 '청도 표심'이 당락의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여기에 새누리당 경선 이후 이탈 움직임이 있는 정희수 의원 지지자들의 표심 향방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19대 선거 때만 해도 영천은 단독 선거구였고 청도는 인근 경산과 선거구를 이뤘다. 그러나 영천 인구가 단독 선거구 하한선을 믿돌자 인구가 많은 경산·청도에서 청도를 떼내 영천과 합쳤다.



청도군 운문면과 영천시 북안면 일부가 붙어있을 뿐 영천과 청도는 생활·문화권이 완전히 다르며 교류가 거의 없다. 후보나 주민 모두 낯선 상황에서 이 곳으ㅔ 출마한 후보 2명 모두 영천 출신으로 청도에 연고나 조직이 없다. 청도 표심을 누가 얻는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수 있는 이유다.



이만희 후보는 경찰대를 나와 영천경찰서장, 경북지방경찰청장을 거쳐 박근혜정부 출범 후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지냈다. 현역이자 3선인 정희수 의원과 경선에서 이겨 새누리당 공천을 따 여당 공천을 받은 만큼 조직력에서 우위에 있다고 판단한다.


지난 3월21일에는 최경환 의원이 쓰던 청도 사무소를 물려받아 정당 선거사무소도 차렸다. 최경환 의원이 개소식에 참석해 이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 후보는 "새로운 영천·청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압도적인 표로 당선되도록 밀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그는 자동차·방위산업 특성화산업단지 조성, 대구지하철 영천 연장, 농업소득 안정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반면 최기문 후보는 행정고시로 경찰에 입문해 경북지방경찰청장, 치안비서관, 경찰청장까지 올랐다. 최 후보는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 했으나 공천에서 배제되자 이번에 다시 무소속으로 출마 했다. 그는 2012년 19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5564표차로 정희수 의원(2만 3331표)에게 패한 바 있다.



최 후보는 정당의 조직력을 기대 할 수 없는 처지라 발로 뛰는 전략을 구사한다. 후보로 등록한 이후 하루에 수차례 청도와 영천을 오가며 표심잡기 강행군을 벌이고 있다. 최 후보는 "대기업을 유치해 인구가 많아야 지역발전니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영천에 방위산업체 유치, 청도에 제2새마을운동을 활성화 시키고 광역교통망을 구축 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두 후보 모두 청도에 연고가 없어 청도 표심이 이번 선거의 당락을 가르게 될 것 같다"고 전망하고 있다.








0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yctoday.net/news/view.php?idx=65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회원로그인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영천 제6회 작약꽃 축제...10일부터 19일까지 영천시 화북면 일대
  •  기사 이미지 영천시, 2024년 1분기 지역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
  •  기사 이미지 청도읍성 예술제, 관람객 구름 인파 대 성황...미스터트롯2-박지현 가수 공연
청와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