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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의 갑질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 - 똑똑한 유권자의 심판, 누가 더 많은 거짓말 했나! - 상대비방, 거짓사실, 유언비어 유포 후보는 유권자가 심판
  • 기사등록 2016-04-11 19:32:29
  • 수정 2016-04-11 19: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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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1번 이만희 후보(새누리당) <============> 기호 5번 최기문 후보(무소속)



영천-청도 선거가 종반전으로 치달으면서 과열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 이만희 후보와 무소속의 최기문 후보 간 막판 기 싸움이 선거유세 종료지점인 12일 24시를 하루 앞두고 더욱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영천지역이 격전지로 비유된다면 결국 청도표심이 당락을 좌우하는 뇌관이 된다.


당초 유권자들은 새누리당 경선에서 현역인 정희수 국회의원에게 승리한 이만희 후보의 무난한 낙승을 점쳤다. 하지만 무소속 최기문 후보가 예상외로 선전하고 있다는 여론과 함께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지역 총선은 결코 쉽지 않은 싸움으로 내다보는 듯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당의 텃밭인 지역에서는 쉽게 이변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정가 관계자는 “중앙 여당 공천파장의 역풍이 대도시의 경우는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지역은 전형적 농촌지역으로, 특히 보수성향이 강한 영천과 청도에서는 민심성향이 대도시와는 판이하게 다르다”면서 중앙의 무소속 바람과 당 공천 역풍을 일어나지 않을 고요한 찻잔속의 태풍에 비유한다.


유권자들은 지역 선출직 움직임도 선거판세에 초미의 관심이다. 지역 시도의원을 포함한 현역의원의 행보가 수많은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당 경선에서 패배한 정희수의원이 자당 후보(새누리당 이만희 후보)가 총선주자로 나섰는데도 침묵을 지키고 있고, 권호락 의장이 당 선거대책 선출직위원장직을 반납하면서 이만희 후보와의 불화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 일부 시의원이 공공연하게 이 후보를 외면하는가 하면 전 읍·면·동 체육회장들까지 최 후보를 물밑에서 돕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런 선출직들의 행보가 이 후보 측에 사실상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다. 우선 자당 후보를 두고 침묵하거나 일부 시의원이 공공연하게 최 측을 돕는 뉘앙스가 유권자들의 표심을 흔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뉘앙스를 풍기는 시의원 자체가 평소 시민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던 인물이라면 일리는 있다. 그러나 자신들의 잘못은 팽개치고 단순 반감 또는 자신들의 위기의식 때문이라면 매우 엉뚱한 결과가 돌아올 수 도 있다.


때문에 이 뉘앙스 역시 큰 효과가 없을 것이다”는 것이 정가의 정통한 해석이다. 우선 선출직들이 공공연하게 최 측을 돕는 것은 곧바로 해당행위에 해당되기 때문에 내 놓고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처지다. 최 후보를 돕고 싶어도 탈당을 하지 않는 상태에서 물밑에서 돕는 자체가 자신들의 이익 때문에 떳떳하지 못하다는 행위로 비쳐질 수도 있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는 계산이다.


오히려 정 의원과의 경선과정에 이 후보에 대한 반감을 이런 방식으로 표출하는 자체가 유권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 해석이다. 붉은 옷을 입고 최 후보를 돕는 뉘앙스 자체가 유권자들로부터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것이 옳은 유권자들의 판단일지도 모른다.


이런 가운데 지역 민심들은 “이번 선거전이 건전한 공약은 없고 유언비어와 상대 흠집 내기 식 악의적 여론전 양상이 되고 있다”며 선거 후유증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정 후보 가족의 도덕성이 도마에 오르는가 하면 지자체 장과 의회의장, 시의원 등을 포함시킨 악의적 풍문들이 난무하다. 특히 두 후보의 성씨 씨족 간 경쟁에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의원의 성씨 표심까지 특정 후보에게로 쏠렸다는 등 터무니없는 루머들이 바람을 타고 선거의 문지방을 넘나들고 있다.


전혀 근거 없는 풍문들이다. 아니 있을 수도 없는 루머다. 정책대결은 고사하고 특정 후보의 지지자들로 보이는 유권자들이 마치 자신들이 운동원이나 된 것 마냥 풍문들을 퍼 나르고 있다. 목에 핏대까지 세운다. 선관위도 이런 여러 풍문들을 듣고는 있지만 실체가 없는데다 말 그대로 풍문이어서 마땅하게 대처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보인다.


선거의 결승점은 만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격전지 아닌 격전지로 돌변한 지역 선거구가 “유권자는 온데간데없고 오직 권력욕만을 위한 후보자와 운동원들만 온 시가지를 전쟁터로 만들고 있다.”며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하다못해 선관위는 투표율까지 걱정을 해야 할 판이다.


이제 똑똑한 유권자가 되어보자!  어느 후보 측이 더 많이 말을 만들어 냈는지 유권자가 심판해야 한다. 정책이 아닌 유언비어와 허위사실유포, 실체 없는 비방, 악의적인 상대 흠집 내기 등 유치한 말장난으로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후보는 반드시 이번 기회에 유권자가 똑똑하게 심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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