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문화원(원장 정연화)이 또 도마에 올랐다. 사무국장교체 이상설과 정 원장의 독선이 임원들의 반발을 산 때문으로 보인다. 때문에 사무국수장 공석으로 업무에 차질까지 생겨났다.
이는 지난 2월 우여곡절 끝에 새 문화원장이 탄생한지 4개월여 만에 또다시 구슬 수에 오른 것이다. 한 회원은 “할 일은 태산 같은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한숨이다.
문화원은 지난 달 28일 2016년 이·감사회의를 개최하고 사무국장 임명동의안, 시조창동우회 운영, 사무 공간 활용 등 4건의 의안을 상정했다. 이날 회의는“사실상 사무국장 임명동의안 처리가 목적이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앞서 사무국장 공모(신청자 3명)로 확정된 A씨의 임명이 핵심 사안이다. 는 것이다.
하지만 문화원은 이날 사무국장 임명 동의안을 상정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 원장은“사무국장 내정 자가 스스로 고사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그러나 이 이유는 표면적일 뿐 속내는 다른 곳에 있는 듯하다.
한 임원은 사무국장 인선과 관련해 “내정된 A씨에 대해 많은 이사들이 반대해 왔다. 하지만 최근 정 원장이 너무 강하게 밀어붙여 반발이 극에 달했다”면서 그간의 정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나는 회의에 들어와서야 임명 동의안이 철회됐다는 것을 알았다. 전날 까지만 해도 A씨에 대한 반발이 워낙 강하자 정 원장 스스로가 포기한 것 아니겠느냐?”는 것이 이 관계자의 생각이었다.
또 다른 핵심관계자는 “갑자기 왜? 사무국장이 바뀝니까?”라는 기자의 질문에 “나는 그 일에 관여하고 싶지 않다”면서 노골적으로 정 원장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까지 했다.
하지만 정 원장은“다르게 보지 말아 달라. 현 사무국장이 좋은 직장을 마련해 떠났기 때문에 공모를 했으며 또 임명동의안 철회는 내정 자가 이사회 하루 전날 스스로 고사했기 때문이다”고 해명했다.
이와는 반대로 직전 사무국장은 지난 31일자로 이미 문화원을 떠나 현재는 공석이다. 아직 다른 직장도 구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 기자에게“좋은 직장을 구해 떠난 것으로 이해해 달라 다만 6월초에 출근을 하려 했지만 개인사정으로 다시 직장을 구하려고 노력 중입니다”며 짧게 답하고 서둘러 전화를 끊었기 때문이다.또 공모로 내정된 A씨는 ○○관련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인물로 알려져 이사들의 반발을 불러온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문화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사무국장 재 선출에 대해서는 “아직 공고나 선출방법에 대한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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