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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공항(K2) 영천이전 반대 다시 불 붙인다. - 영천시 농민회, 시민 동참 호소
  • 기사등록 2016-09-13 18: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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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잠잠하던 통합공항(대구공항과 K-2 군사공항) 영천이전반대 목소리가 다시 점화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지난달 초 건설노조(영천지부)와 영천시민광장이 소규모 집회를 연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영천시농민회(회장 손수영) 회원 30여명은 12일 시내 완산동과 수덕예식장 등에서 『대구공항과 K-2 군사공항』 (이하 통합공항) 영천이전 결사반대를 외치며 2시간가량 시민선전전을 가졌다.


영천 장날이면서 비가 오는 가운데서 열린 이번 농민회의 공항이전 반대 목소리는 그동안 영천에서는 한동안 반대여론이 잠잠해오던 중에 최근 지역 주간지 등에서 솔솔 찬성 론이 일고 있는 시점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농민회는 2~3명씩 조를 편성해 추석 대목장을 보기위해 나온 시민들에게 「K2비행장 영천이전의 오해와 진실」이라는 전단지를 일일이 나누어주며 통합비행장 영천이전을 결사반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농민회는 일부 찬성론자들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는데 시끄럽게 하지 말고 기다려보자, ▲민간공항 오면 인구도 늘고 경제발전효과도 있지 않느냐?, ▲대구사람이 지금껏 피해보았는데 영천에서 무조건 안 된다는 것은 님비(지역 이기주의) 아니냐?, ▲K2비행장 소음은 일부지역만 피해보지 나머지는 괜찮다, ▲그래도 나라에서 하는 인데 반대해서야 되겠느냐는등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서 해명도 곁들였다.


집회를 주관한 이영수 농민회K-2대응팀장은 이날 “△영천이전 확정 후에는 이미 늦다. △공항이 이익이 많다면 대구에 두지 영천사람들을 바보가 되어서는 안 된다. △과거 대구는 공항이 먼저 들어서고 대구시민들이 소음을 감수한 채 도시를 형성했지만 영천은 잘살고 있는데 느닷없이 군사공항을 만드는 것 자체는 출발부터가 다르다. △현 정부가 신공항 문제를 잠재우기위한 TK지역선거용으로 대통령이 책임지지도 못할 일을 벌이고 있다면서 시민들에게 조목조목 설명하며 2시간가량 집회를 이어갔다.


손수영 영천농민회장도“공항이 이전되면 좋은 점과 나쁜 점을 구분할 사전 정보가 없어 유감이다”면서 시민들과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 영천시의 대응자세를 비판했다.


손 회장은 “공항이전(확정 등)이 언론에 거론되기 전에 김영석 영천시장은 시민들의 충분한 여론부터 수렴해 주민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밝히고 회원들과 함께 “김영석 영천시장과 영천시의회 그리고 이만희 국회의원은 영천이전 반대에 적극 앞장서라”는 주문과 함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에 함께 가담한 영천시민광장 이정훈 대표는 「오지마 K-2」를 외치며 “영천에는 지금 있는 군사시설로도 우리는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비행장이 들어서면 영천의 미래는 없다”면서 시민여러분이 다함께 한 뜻으로 비향장 영천이전반대를 위한 행동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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