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영천시 화산농협(조합장 정낙온)과 주부모임은 15일 농협 앞마당에서 올해 김장시장을 개장하고 오전 9시부터 무, 배추, 청각, 생강, 젓갈류 등 다양한 김장재료를 판매했다.

이날 농협이 제공한 천막 속에는 겨울 김장을 위한 많은 재료들이 전시돼 손님을 맞았으며, 입구에는 시장을 찾은 주민들을 위해 품바와 악기로 흥겨운 음악도 제공 돼 여느 시장과 다를 바 없이 붐볐다.

일반 매장보다 다소 저렴하게 판매되는 이번 김장시장의 채소류는 모두 지역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작물로 오전 일찍부터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이날 오후 3시까지 성시를 이루었다.

허순애 시의원과 권호락 전 의장, NH 농협 영천시지부 이세환 지부장 등도 이번 화산농협 김장시장을 찾아 농민들을 격려하고 직접 농산물 구매도 도왔다. 이날 허순애 시의원은 직접 생강과 젓갈 등 이번 겨울 김장 채비를 이곳 김장시장에서 준비했다.

화산농협 정낙온 조합장은 “오늘 김장시장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관내 독거노인 및 경노당 겨울나기채비를 돕는다”면서 김장시장을 찾아준 시의원과 이 지부장 등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화산농협 김장시장은 올해 지역농협 김장시장으로는 첫 행사다. 화산농협은 김장시장에서 얻은 수익금 외에 매년 배추 250포기를 김장해 지역 독거노인들의 겨울나기를 돕고 있다.

<허순애 시의원이 15일 열린 화산농협 겨울 김장시장 개장 행사에 나와 생강 과 젓갈 등 김장재료들을 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