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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일손부족으로 마늘수확을 못하자 긴급 지원에 나선 자연보호영천시협의회
  • 기사등록 2018-06-04 17:03:17
  • 수정 2018-06-04 1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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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자연보호협회 영천시협의회 회원 37명이 화산면 연계리 노재희씨댁 마늘밭에서 일손돕기를 하고있다.


[장지수 기자]

자연보호 영천시협의회(회장 박태원)가 회원이 일손부족으로 마늘수확을 제때 하지 못하자 긴급 일손 돕기에 나섰다.


협의회는 3일 오전 박태원 회장을 비롯해 37명의 회원들과 함께 화산면 연계리 노재희씨(화산면 협의회 회원)마늘밭을 방문해 노 씨의 전체 마늘밭 3천여평 중 약 1천여평의 마늘수확을 도왔다. 특히 여성회원들은 폭염과 불볕더위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모자와 장갑 등으로 무장한 채 하루 종일 비지땀으로 온 몸을 흠뻑 적셨다.


회원들은 앞서 노씨가 트랙트로 미리 마늘을 뽑아 놓은 것을 뒤따라 가면서 흙을 털고 가위로 마늘줄기를 일일이 잘라 프라스틱 콘테이너박스에 차곡차곡 담는 일이다. 이날 이렇게 담은 박스수량이 무려 6~700여 박스가 넘었다.

특히 이날 폭염주의보까지 내린 날씨에 박태원 회장도 직접 마늘수확을 도우면서 “농촌의 고령화와 일손부족으로 요즘 돈을 주고도 일손이 부족해 자칫 수확기를 놓치면 농민들의 피해가 크다”면서 이번 일손 돕기 의미를 강조했다.


이날 회원들은 이번 마늘수확 자원봉사가 농촌 일손돕기인 만큼 농가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미리 간식과 음료, 물 등 점심식사 까지 철저히 사전에 준비해 농가의 부담도 줄였다.


한편, 마늘밭 주인인 노재희씨는 “일손 부족으로 큰 걱정을 했는데 협의회 회원들이 갑자기 이렇게 도와주시니 가슴이 뭉클합니다. 제가 자연보호협의회 회원이 된 것이 오늘 너무 자랑스럽습니다.”면서 감사함으로 고개를 숙였다. 노재희씨는 청통면 용계리와 화산면 연계리 두곳에 모두 3천여평의 마늘을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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