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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B1A4, 여자친구 공연 예상 인원 크게 빗나가 - 당초 2만여명 예상에 고작 3천여명, 무료초대권 회수율도 겨우1/8
  • 기사등록 2017-05-01 16:48:00
  • 수정 2017-05-01 23: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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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신문-영천투데이 합동 취재반=이용기/황정욱/장지수 기자]

[정리 2017. 5.1- 22:10:00]=장지수 기자


제55회 경북도민체육대회 폐막식 후 체전 성공개최기념 시·도민 화합페스티벌 공연이 당초 계획보다 크게 빗나갔다. 당초 예상인원 2만여명에서 겨우 3천명에 그쳤다. 당초 예상 1/8 수준이다. 또 품귀현상까지 빚었던 초대권 배부역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5월1일 오후 7시부터 국내 인기정상의 세븐틴, B1A4, 여자친구, 조항조, 신유, 레이디티 등의 공연이 열렸다. 지역 ‘영천시민신문 창간 20주년기념행사 일환으로 도민체전과 연계해 열리는 문화행사다.

<1일 오후 3시 30분경 공연장(시민운동장 주 무대) 모습>


공연은 오후 5시부터 열리는 제55회 경북도민체육대회 폐막식 직후에 이어 열렸다. 주최/주관측은 입장권 2만여매를 발매했다고 밝힌바 있다. 이 때문에 도민체전 폐막식 마저도 입장권이 없는경우 입장을 불허해 한때 말썽을 빚기도 했다.


이번 공연의 정식 행사 명칭은 좀 길다. 『영천시민신문 20주년 기념행사 제55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성공개최기념 도/시민 화합 페스티벌』이다.

<오전 9시경 시민운동장 서편에 이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서울에서 내려온 팬클럽회원들이 일부는 바닥에 누운채로 입장을 기다리고있다. 공연 10시간 전이다.>


이 공연을 보기 위해 지역 청소년은 물론 서울에서까지 팬클럽 회원들이 원정을 내려왔다. 이들 팬클럽회원들은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지난 새벽부터 좋은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체전이 열리고 있는 운동장 주변에서 줄을서서 입장을 대기하기도 했다. 공연 인원으로 심각한 안전문제가 예상되었던 대목이기도 했다.

<1일 오후 4시경 운동장 남편 직3문 입구에 늘어선 입장 예정자들>


이 때문에 안전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영천시와 영천경찰서, 지역 교육청과 주관처가 사상 최대의 안전관리에 돌입했다. 안전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현직 공무원만 300여명이 동원 됐고 경찰서와 소방서, 한전 등에서도 전문 인력 11명이 투입되었는가 하면 안전관리 경찰병력도 180여명 이상이 동원돼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고 밝혔다.


또 이 공연을 주최하고있는 시민신문사측도 시민기자들까지 총동원령을 내리고 안전관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현지에 동원된 300여명의 공무원>


주최측에 따르면 공연과 관련해 이미 발행된 입장권은 2만 여장으로 확인됐다. 거기다가 오후5시부터 도민체전폐막식이 열리고 폐막식 직후 장내 정리시간 30여분을 제외하고는 곧바로 페스티벌 공연이 열리게 된다. 일부 시민들은 체전 폐막식 구경을 왔다가 입"장권 없이 입장할 수 없다"는 진행자의 말에 당황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도민체전 폐막식이 한 창 준비 중이었다. 오후 4시 30분에 폐막식 리허설이 끝나고 17시 정각에 제55회 도민체전폐막식이 거행됐다. 폐막식은 개막식과 다르게 운동장에 별도 무대장치를 새로 마련해 본부석이 아닌 운동장 무대에서 진행됐다. 이 무대가 바로 이번 공연무대에도 똑 같이 그대로 사용됐다.


공연으로 인한 초대권 문제로 한때 혼란이 발생되기도 했다. 일부 진행자는 초대권 없이는 도민체전 폐회식장 안으로 입장할 수 없다며 막어선데 반해 초대권을 가진 입장객 마저도 이해할 수 없는 낭패를 당했다. "D석 초대입장권을 구해 왔는데 D석의 좌석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본지에 하소연을 해 온 것이다.


<제55회 경북도민체육대회 폐막식을 위해 참석한 내빈들, 우로부터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만희 의원, 한혜련·김수용 도의원 등>


이번 공연은 당초 예상인원 2만여명 보다 1/8정도에 그쳤다. 공연이 시작되고40여분 후인밤 8시경에 참여인원약 3천여명으로 파악됐다. 안전문제로 공무원 300명, 경찰 약 200여명, 기타 100여명을 제외하면 실제 공연을 보기위해 모인 인원은 겨우 2천여명에 불과하다는 현지 계산이다.


다행이 안전 관계자는 "이같은 인원이면 안전사고 우려는 없을것으로 보인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 쉬었다.는것이 조금은 위안이된다.


한 때 이번 공연과 관련해 입장권 배부가 일찍이 동났다. 일부에서는 입장초대권을 구하지 못한시민들은 발을 동동구를 정도로 품기혐상까지 빚었었다. 서둘러 호들갑을 떤 당초 계획에서 빗나가도 너무 빗나간 인원계획 이었다는것이 관계자들의 하나같은 지적이다.

한편, 이 공연을 보기위해 애써 입장권을 얻어 참석한 한 시민(58세, 여)일동은 "우리로서는 별 흥미를느끼지 못해 중간에 나왔다. 역시 새대간 문화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실감난다"라며 애써 씁쓸함을 내 비추었다. 이러고도 공연 평가는 "보나마나 극찬 일색일것은 뻔 하다"고 일부 공무원들도 토를 달았다.


이번 페스티발공연은 영천시와 경북도가 1억5천만원의 보조금을 투입했다. 해당 신문사의 창간월은 다가올10월인 것으로 확이됐다. 그런대도 시와 도는 이 같은 지역주간신문사 20주년창간 기념행사에 보조금을 투자한 것이다. 창간 기념식이 왜? 5개월이나 앞당겨져 도민체전 후속행사로 변경되었는지 궁금해 지는 부분이다.


이날 행사에서 김영석영천시장은 공연을 보기위해 모인 학생들에게 "김관용~김관용~김관용"이라며 김관용 경북지사의 이름을 자신이 선창하고 학생들로 하여금 복창 하도록 강요하기도 했다. 반면 이번 공연을 주최주관한 영천시민신문사는 신문사의 역사와 업적 등 홍보를영상을 무려 5분여간 상영했는가 하면 별도 신문사 사장 인사까지 장황하게 이어지기도 했다.


시민의 혈세 1억5천만원이 특정 신문사 창간을 위해 쓰여 졌는지, 아니면 도민체전 행사로 쓰여졌는지는 분명하게 확인이 되어져야할 부분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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