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수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가 지난 7일 자치단체 여성공무원 인사통계(2016년) 책자를 발간했다. 변화된 공직사회와 공무원 양성평등의 척도를 알아볼 수 있는 자료다. 영천시는 여성공무원 비율에서는 대구시 와 경상북도는 전국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열악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표>
이번에 발간된 책자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치단체 여성공무원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만6,012명으로 전체 자치단체 공무원의 34.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년 사이 약 2배정도 증가한 수치다.
이 중 5급(사무관) 이상 여성관리자 비율에서는 95년 604명(3.6%)에서 매년 5% 이상씩 꾸준히 증가해 2016년 말에는 2,775명(12.6%)으로 4배정도 증가됐다. 4급 이상 여성관리자도 지난해 268명(7.8%)으로 6.6%P이상 늘어나 전국 여성 고위공직자들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비해 경상북도 여성공무원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7,784명으로 30.6%에 그쳐 전국 평균보다 무려 4.3%P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고, 영천시의 경우는 올해 7월 말 현재 전체 공무원 수 969명 중 남자가 610명, 여성이 359명으로 37%로 나타나 경북보다는 6.4%P 높고 전국 평균보다도 2.8%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17개시·도 가운데 부산시(38.9%)가 가장 높았으며 강원(30.4%)이 17위로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고, 경북(30.6%)은 강원 다음으로 16위를 기록해 전국평균에서 멀리 떨어졌다.
반면 5급 이상 고위공직자의 경우도 경상북도가 123명(7,7%)으로 나타나(전국평균 12.6%) 전국에 비해 약 5%P정도 낮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고, 영천시 역시 전체 56명 중 남성이 50명(89.2%), 여성이 6명(10.8%)으로 조사돼 경북보다는 3.1%P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나 전국평균보다 1.8%P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영천시는 전국 여성공무원 비율에서는 전국 평균보다 약간 상회하는 기록을 보이고 있는 반면 전국 고위공직여성비율에서는 경북도와 영천시 모두 전국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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