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영천시장, 2018년 시정 운영 방향 제시▶예산안 편성 施政演設(시정연설)"
[장지수 기자]
영천시 내년(2018년)도 시정 운영 방향이 제시됐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민선6기 자신의 막바지 임기를 7개월여 남겨둔 시점인 27일 오전 제188회 영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자리에서 영천시의 내년도 시정 나침반인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김 시장의 시정운영 방향 제시는 내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施政演設)이다.
김 시장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영천의 미래는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고경일반산업단지, 하이테크파크지구를 중심으로 항공, 바이오, 말산업 등 먹거리 확보에 힘을 기울여 우리지역만의 강점과 특색을 살리는데 주력해 왔다"고 자평했다.
그 결과 김 시장은 "영천-상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최고의 입주조건과 합리적 분양가의 고경일반산업단지와 하이테크파크지구 시행사가 확정돼 수도권을 비롯한 기업들의 입주문의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또 "군사보호시설 해제와 별빛중학교 개교, 경북식품마이스터고, 폴리텍대학 유치, 장학기금 300억 목표 상향 등 전국최고의 공교육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와 짚 와이어 조성을 완료하고, 지난 제55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성공적 개최와 지역의 대표 별과 한약 그리고 과일과 문화예술제를 포함해 별의별 통합축제까지 전국에 영천의 저력을 보여준 한해였다"고 자부했다.
하지만 김 시장은 "영천의 오랜 숙원이었던 렛츠럼파크 조성은 빠른 시일내 실시설계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한의마을, 화랑설화마을 등은 레저와 문화가 융합된 지역브랜드마크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면서 미완성의 여운을 남겼다.
이어 김 시장은 농업분야에서는 "와인산업을 중심으로 6차산업화의 기틀을 마련해 과수의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문화 하여 농산물유통단지 조성에 매진해 왔다"고 말하고 "최고 수준의 농업 인프라 구축, 영농교육, 청년농업인 자립기반 지원 등 농업인 복지향상에도 최선을 다해왔다"고 그간의 시농업분야 시정 성과를 자평했다.
특히 김 시장은 "임기가 채 7개월여도 남지않은 시점을 돌아보면 아쉬움이 남는다"면서도 자신의 부임 후 "분열과 갈등으로 침체됐던 영천을 지금은 서로 화합단결하는 분위기로 변화시켜 영천발전에 기여한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시장이 밝힌 2018년도 분야별 시정 운영 방향이다.
◆첫째, 영천100년을 먹여살릴 미래 신산업 동력으로 4차산업혁명을 이끌 핵심도시 도약을 위해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를 기반으로 MRO센터시험평가 종류의 단계적 확대, 미래 블루오션인 항공분야 인테리어시장 선점, 렛츠런파크 조성 조속 마무리, 메디칼몰드 R&BD기반 구축과 공격적 기업유치, 4차산업혁명과 새로운 먹거리산업 창출을 위한 국방로봇, 전기차, 나노 등 고부가가치 산업형태로 구축하겠다.
◆둘째, 교육 전과정을 책임지는 전국 최고의 공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별빛중학교와 폴리텍대학, 한국식품과학마이스터고를 기반으로인재양성원 활성화, 영천학사 환경개선, 장학사업 확대, 초등학교 무상급식 전면추진과 중학교까지 확대, 영천한민고 건립 재추진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
◆세째, 영천의 정신적 지주인 3선현 선양사업으로 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해 임고 충효문화수련원 활성화를 위한 포은학사 건립, 가사문학관 및 문학공원 조성, 노계선생 일대기 영상화 제작 및 표준영정제작, 신화통도감 과학창작놀이터 및 역사불꽃놀이마당 전시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 제작으로 미래세대 체험을 통한 애국심 함양에도 이바지하겠다.
◆네째, 돈 걱정 없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과수고품질시설 현대화사업으로 과수 경쟁력 향상, 영천 농산물유통단지 건립,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건립, 대규모 와인산업 거래처 확보와 와인 6차산업 육성, 약용종균 배양센터와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 건립 등으로 우리만의 특화된 농업경쟁력을 갖추겠다.
◆다섯째, 사람이 모여드는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치산캠핑장과 운주산휴양림 및 임고강변공원을 철저히 관리하고, 한의마을 등 3대문화권사업을 내년에 꼭 마무리하는 한편, 보현산 천문과학관과 별빛테마마을, 짚와이어 등 일대 관광자원과 별빛영화관 운영, 조양각 상설문화공연 등으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해 문화욕구가 충만한 사람이 모여드는 문화관광특구를 만들어 가겠다.
◆여섯째, 광역교통망을 기반으로 획기적 주거환경개선과 함께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중앙선과 대구선 복선전철 완공으로 영청-상주 고속도로와 함께 전국에서 영천을 교통의 중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야샤지구 토지구혁사업 재추진, 군사보호시설 해제, 투자선도지구 지정 등 난제들을 반드시 해결하여 주거환경개선과 복리증진에 힘쓰겠다.
◆일곱째, 맞춤형 복지실현으로 시민 모두가 따뜻한 '행복영천'을 만들기 위해서는 현정부 복지정책에 기조를 맞추어 기초생활보장급여를 확대하고, 전 읍면동에 맞춤형복지팀을 설치하여 복지사각지대 해소, 장애인 회관 조속 건립, 국가유공자 예우를 위한 참전수당과 무공수당 지원확대, 출산율제고를 위한 영유아 보육시설을 확충, 친환경에너지타운, 탑지생태공원조성 등 푸른영천가꾸기로 아름답고 청정영천을 만들어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힘쓴다.
한편 김영석 영천시장은 이를 위해 2018년도 예산안 규모를 6,856억원으로 편성해 영천시의회에 제출했다. 이 예산은 올해 당초예산 6,444억원 보다 6.39% 늘어난 규모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남은 임기동안 어떠한 어려움에도 꿋꿋하게 극복하는 영천의 큰 머슴으로서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을 약속드린다"며 시민들과 시의회에 "더 나은 영천의 미래를 위해 다시 한 번 지혜와 힘을 한 데 모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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