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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영천시장▶경북도지사 출마 공식 선언 기자회견 - "TK한국당은 죽었다", "경북발전은 행정의 달인 내가 책임진다."
  • 기사등록 2017-12-28 19: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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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오후 도청 기자실에서 내년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김영석 영천시장이 행정의 달인을 자처하면서 ˝자신만이 반드시 경북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지수 기자]

『전략가 야전사령관』을 자처한 김영석 영천시장이 28일 오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3선 연임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경북도지사 자리에 도전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김시장은 이날 “달리는 경북에 더 강력한 엔진을 장착하겠다.”는 붉은색 대형 현수막을 배경으로 흰색 목동전이 달린 황색 두루마기 한복을 입었다. 회견장소가 안동인 만큼 선비의 고장임을 강조한 복장으로 회견장에 섰다.


기자실(회견장)은 약 300석이 정원이다. 이날 회견장 밖 복도에도 약 200여명이 운집해 모두 약 500여명이 넘는 지지자들이 모여 한때 북새통을 이뤘다.



김 시장의 이날 회견장에는 80여명의 취재진들에 둘러싸였다. 김시장은 자신이 준비한 13페이지 분량의 선언문을 강한 톤으로 약 15분가량 차근차근 읽어내려 가면서 육군사관학교출신, 외교관 10년, 영천시장 3선연임 등의 경험을 앞세워 자신을 ‘전략가 야전사령관’에 비유했다.


“자랑스런 300만 경북도민 여러분!”으로 시작한 김 시장은 이날 출마에 즈음해 가장 먼저 “비참하게 구겨진 경북의 자존심 상처의 원인은 바로 국회의원들이 장본인이다”고 말하고 “더는 정치인들에게 희망이 없다“면서 행정의 달인인 자신만이 ”정치적으로 구겨진 경북의 자존심을 바로세울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그는 덧붙여 “이미 T·K한국당은 죽었다. 역사상 가장 유래 없는 대통령탄핵과 당 분열 그리고 정권교체로 이어져 내 고향 경북은 ‘꼴통보수’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면서 ”포스트 김관용 현 도지사의 도정 철학을 이어 새로운 경북을 건설하고 비참하게 구겨진 우리의 자존심을 회복시키겠다.“면서 행정의 달인을 자처한 자신이 가장 적임자임을 재차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날 기자들 앞에서 “중앙성 복선전철, 신도시 연결 직통도로 개설, 배후 산업도시 조성 등 경북을 농·생명분야 핵심 기지로 만들겠다.”면서 경북 북부·동해안·서부·남부 권과 독도문제·SOC사업과 대구경북의 연결·저출산·지방분권 등에 대한 구체적 대안까지 제시해 가며, 경북 전반의 발전방향을 차례로 나열해 선언문을 낭독했다.


선언문에서 김 시장은 ▲소통의 장 제2도민회의 구성, ▲북부권, 신도청을 중심으로 명품도시 건설과 바이오-백신-농·생명 클러스터 기지화, ▲동해안권, 동해안 발전본부 제2청사 승격 도청이전, 지진대비책마련, 경제적 실익 챙길 탈 원전 종합대책 수립, ▲서부권, 21세기 새마을운동 추진, 미래 4차산업 주도 ▲남부권, 글로벌 코스메틱을 중심 신(新)한류 주도, 통합공항과 항공산업 연계, 국방과 로봇산업 등 新주력산업 구축 등을 차례로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포항·경주·영천과 청도를 관통하는 터널 개통 등 SOS사업 활착, 경북형 일자리 창출, 대구공항 통합이전과 대구취수원 적극 해결, 저출산 고령화문제 등으로 “도민과 함께 희망의 역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김 시장은 "300억원정도 소요되는 청도 간 터널개설은 도정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도 여전히 경북은 배가 고프다”는 말로 영천시장 3선 연임 10년 동안 영천발전을 이룩한 점,  육군사관학교 출신, 외교관 10년 경력 등을 앞세워 자신만이 “김관용 도정 철학을 계승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적임자”임을 강조해 재 천명했다.



이날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김 시장은 일일이 원고 없이 즉석 답변에 나섰다.


◆[기자]="선언문에서 ‘전략가 야전사령관’ 캐치플레이즈의 의미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답변]="육군사관학교출신, 외교관 10년, 어려움에 처한 영천을 3선연임 10년 동안 발전시킨 폭넓은 경험이있다."고 해명했고,

◆[기자]=“앞선 출마자(이철우·박명재 등 의원)들 보다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하여는 [답변]=“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것이라고 우리가 상상이나 했느냐? 스펙이 전부는 아니지 않느냐? 오직 열정과 경험이 더 중요한 무기다”고 말했다.


◆특히 도지사 출마와 관련해 “언제쯤 영천시장을 사퇴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김 시장은 [답변]=“내년 2월13일까지 예비후보 등록이 있고, 3월15일까지는 옷을 벗어야 한다.”면서 “정치적 일정을 고려해 결정 하겠다”는 말로 즉답을 피해가기도 했다.


◆[기자]=“현재 영천은 말과 항공 산업은 자리 잡은 것 같은데 도민들에게 설명이 필요하다.” [김 시장 답변]=“경마공원(렛츠런파크)이 중심축이다. 당초 6개 시·군과의 유치경합에서 영천이 낙점됐는데 현재 레져세 문제가 걸림돌이다.  하지만 곧 해결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으로부터 확실한 언질은 받았다”면서 완공에 별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했다.


◆[기자]=“앞서 출마를 선언한 남유진 구미시장도 행정의 달인이라 했다. 구미 남유진 시장과 비교해 무게감이 떨어지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 시장은[답변]= ”선비의고장인 안동에서 앞선 당사자와의 비교는 선비정신으로는 맞지 않다“는 말로 피해가면서도 김 시장은 ”구미는 박정희 시대부터 공장 등 수출 전략적 큰 도시로 출발했다. 반면 영천은 제가 부임할 당시 앞선 시장들이 줄줄이 구속되고 또 시민들도 갈등과 반목으로 뿔뿔이 흩어져 있었는데 3선 10년 동안 민의를 한데 모아 지금 발전의 기틀을 완성했다. 이런 면에서 구미(남유진)는 금 수저고 영천(김영석)은 흙 수저다.“는 답변으로 피해갔다.


그는 "비교해서는 안 되지만"이라면서 남유진 구미시장을 참모형으로 그리고 자신은 마라토너로 비교해 "끈기와 열정으로 뚝심있게 해쳐 나가겠다"면서 영천을 성장하는 도시로 바꾸어 놓은 3선 10년의 업적을 강조하고 "반드시 김관용 지사의 철학을 이어받아 기회와 희망의 경북으로 만들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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