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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영천고경산단, 다시 꿈틀거린다. - 시민들, "빨리 개발되면 좋지만 글쎄요?" - 주체도 없는데 분양을? 영천시가 시행사? - “영천고경산단 사칭 사기 주의 하세요”현수막
  • 기사등록 2016-05-26 21:31:11
  • 수정 2016-05-27 13: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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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고경산단(주)가 최근 분양사무실을 내고 사업재개를 위한 분양홍보에 나서고 있는 와중에 영천시가 산단사칭 사기에 주의하라는 현수막을 내 걸고있어 시민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5월26일 현재)


2008년 가시화돼 10년 가까이 끌어왔던 영천고경일반산업단지(아래 산단)가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해 꿈틀거리고 있다. 하지만 새시행사를 선정도 하기 전에 분양을 서두르는가 하면 영천시장이 시행사로 표시된 광고 안내문까지 나돌아 영천시가 개인 사업에 너무 깊숙이 관여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지난 200812월 당시 ()유영금속, 일진에어태크, 성진지오텍() 3개사와 투자양해각서를 교환하고 고경 용전리 27-1번지 일원 1,566,077(47만평)1,690억원을 투입해 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했었다.


하지만 이 사업은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법정관리를 받아오는 등 현재까지 표류 중이다. 삽도 꽂아보지 못한 사업에 경북도와 영천시는 진입도로에 68억원, 공업용수시설에 15억원, 폐수처리시설에 115,000만원 등 기반시설에만 모두 100억원 가까이 선 투입됐다. 앞으로 이 같은 기반시설에만 140억이 더 투입될 예정이다. 실패한 사업에 애먼 세금만 금융비용으로 수십억원이 낭비된 샘이다. 때문에 도와 시는 사업초기 사업계획서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 왔었다.


이런 산단이 최근 분양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span>카다록 사진> 고경면 호국로 산단 인근 도로변에 분양사무소가 차려지고 각 부동산 업체에는 카다록과 단지 내 필지에 대한 구체적 분양가격까지 명시돼 안내문이 나돌고 있다. 특히 홍보안내문에는 영천시장과 영천고경산단()가 나란히 시행사로 돼 있고 국비지원 300억원, 전국최저 분양가 등 과대홍보까지 일삼았다. 하지만 이 산단은 법정관리 후 아직 새로운 시행사도 선정되지 못한 상태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새 사업자선정을 위해 지난 412일 사업자(시행사)변경신청을 경북도에 의뢰해 답변을 기다리는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분양을 위해서는 시행자가 선정되고 구체적 공사금액이 정해져야 가능한 수순이다. 건설할 주체도 없는데 분양홍보에 나선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또 시민들도 산단이 빨리 조성되면 무엇보다 우리도 좋다,”면서도 개인 사업에 무슨 근거로 영천시가 시행사로 개입하느냐? 영천시가 의도적으로 무슨 장난을 치던가 아니면 묵시적 수수방관으로 또 다른 꼼수를 부리는 것 아니냐면서 사업재계의 신뢰성에 의혹을 재기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하여 영천시는 시 조례 등에 인·허가와 관련한 사업에 영천시를 명시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카다록에 영천시장(시행사)표시는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해 왔다. 이에 반해 한 간부는 그러나 분양과 관련해서는 우리시와는 전혀 관계없는 일이다. 영천시장 표시는 삭제하라는 조치를 취했다며 해명했다. 또 시는최근 경찰서에 고경산단과 관련한(사기) 질문이 쇄도하고 있어 산단사칭 사기사건에 주의하라는 현수막까지 내걸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북도도 산단 재계를 위해 현재 영천고경산단()4개사를 시행사로한 변경신청이 접수돼 검토중이다."고 26일 밝혔다. 영천고경산단(주) 관계자도 시공사 선정과 관련해 "주 시공사로 선정된 (주)우평을 제외한  (주)파라다이스글로벌, 엘지엔시스(주) 등 2개사와는 현재 협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 사업의 주체로 등장한 영천고경산업단지()는 산단 인수자금을 완납하고 315일자로 소유권을 확보했다. 또 같은 날 해당 토지를 신탁회사로 넘겨 현재 사업 진행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부지가운데 21.1%와 묘지 31.9%는 보상도 하지 못하고 있다. 토지 중 일부 사유지와 공유지, 국유지 등 매수 협의와 수용 등도 산적한 문제다. 또 최근 영천시가 사업구역 경계측량도 다시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당초 시행사인 성진지오텍()이 이름이 바뀌어 세화MP로 등장하면서 ()우평), 영천산단주식회사, 영천고경산단() 등 관련 회사와 대표·임원의 상관관계정립까지 복잡해졌다. 여기다가 특정 권리문제까지 더해질 전망도 배재할 수 없다는 일각의 염려까지 더해지면서 산단의 개발재계가 그리 밝지만은 않다는 해석도 나왔다.


영천시의 6월 사업추진이 가시화 되더라도 산단의 몸통보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는 이유다.


↑↑ 2~3개월 전부터 시내에 뿌려진 고경산단 분양홍보 카달록에 영천시장이 시행사로 등록돼 있어 시민들의 의혹이 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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