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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은해사, 창건 1207주년 개산대제(開山大祭) 봉행 - "우리 모두 생할불교 실천에 앞장 서야"
  • 기사등록 2016-10-15 18: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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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영천의 대표사찰 은해사(주지 운곡 돈관스님)가 산문을 연지 올해로 창건 1207돌을 맞아 극락보전에서 개산대제를 봉행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산하 25교구본사 중 제10교구 본사인 영천 은해사는 15일 오전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개산 법요식을 갖고 민족 생홟불교(대중불교) 새천년 도약을 다짐했다.


개산(開山)은 산문(山門)을 연다는 뜻, 즉 절의 창건을 의미하며, 개산대제(開山大祭)란 곧 절의 창건을 축하하는 법회로 개산 법요식이라 일컫는다.


또 절의 창건주를 개산조라 일컫는데 은해사의 개산조는 신라 헌덕왕 원년 혜철국사로 은해사는 올해로 1207번째 생일을 맞은 것이다.



이날 은해사 개산법요식에는 송오생 은해사신도회장을 비롯해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와 김영석 영천시장, 이만희 국회의원, 김순화 영천시의회의장, 정횽규 신부 및 시도의원과 각 기관장, 신도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오전 11시에 시작된 이날 법요식은 불교방송국 박수경 아나운서의 사회로 육법공양, 명종(5타), 삼귀의례, 내빈소개, 축사, 청법, 사홍서원 순으로 1시간 30분가량 엄숙하게 거행됐다.



은해사 주지 운곡 돈관스님은 봉행사에서 “은해사는 과거 국난시절 나라를 지킨 호국도량으로 한국불교의 여명을 밝히고 우리민족 자존을 지켜온 사찰이다”면서 “앞으로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생활불교 실천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송호생 은해사 신도회장은“은해사는 수많은 고승대덕을 배출한 지역의 명찰로 우리가 화합하고 자비로움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에 옮겨야 한다”며 환영인사로 손님을 맞았다.


이날 축사는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영석 영천시장, 이만희 국회의원, 김순화 영천시의회의장, 정횽규 신부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개산대제는 제1부 법요식을 시작으로 선화여고 관악부와 댄스부 그리고 동초제 판소리보존회로 구성된 제2부 중악 은빛 작은 음악회, 저녁예불과 점등의식이 준비된 제3부 만등 점등식 등 하루 종일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민족의 명산 팔공산 자락의 미타도량 은해사(銀海寺)는 서기 809년 혜철국사(惠哲國師)가 창건하고, 한국불교의 거목 원효(元曉) 대사, 문자의 기틀을 마련한 설총(薛聰), 삼국유사를 지은 일연성사(一然聖師) 등 삼성현(三聖賢)의 정신이 깃던 역사적 명찰로 현재 말사에 52개의 크고 작은 사찰과 암자를 거느리고 있다.


한편 이날 은해사는 창건 1207돌을 맞아 이날 하루 동안 은해사를 찾는 모든 이용객들에게 무료입장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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